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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몰타는 유럽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빛나는 지중해의 보석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도 **코미노섬(Comino)**은 '숨은 천국'으로 불릴 정도로 작은 규모에 비해 놀라운 자연경관과 고요함, 그리고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로 주목받는 여행지입니다. 본섬과 고조섬 사이에 위치한 이 섬은 자동차도, 도시도 없이 자연 그대로의 몰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2025년 현재, 몰타를 찾는 많은 자유여행자들은 코미노섬을 단순한 블루라군 방문지가 아닌, 하루 혹은 반나절의 제대로 된 '자연 몰입 여행지'로 보고 일정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블루라군, 해양 액티비티, 조용한 휴양지로서의 코미노섬을 중심으로 여행의 모든 정보를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코미노
    코미노섬

     

     

    몰타 여행의 정점, 블루라군에서 보내는 잊지 못할 하루

    코미노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장소이자, 몰타 전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바로 **블루라군(Blue Lagoon)**입니다. 투명한 아쿠아마린빛 바다, 흰모래, 그리고 주위의 석회암 바위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현실감 없는 절경을 연출하는 이곳은 세계적인 해수욕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블루라군은 수심이 얕고 해저가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수영이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속은 신기할 정도로 맑아 발밑이 모두 비치며, 스노클링 장비 하나만 있으면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바위틈 사이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유럽의 ‘최고 수영지’, ‘인생사진 명소’로 소개되고 있으며, 드론으로 촬영한 하늘샷은 수많은 여행 블로거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장소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몰리는 법. 특히 6~8월의 성수기에는 오전 11시 이후부터 단체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 8~9 시대 첫 페리를 타고 입도**하는 것이 조용한 블루라군을 누릴 수 있는 핵심 팁입니다.


    섬에는 숙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당일 여행자들이 많으며, 섬 내부엔 선베드 대여소와 간이 푸드트럭이 운영됩니다. 샤워 시설, 화장실, 탈의실은 제한적이며, 특히 물놀이용 신발, 방수팩, 자외선 차단제, 개인 수건 등은 필히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블루라군의 매력은 '보기 좋은 풍경' 그 이상입니다. 투명한 바닷물 속을 자유롭게 떠다니며 하늘을 보고,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조용히 물 위에 떠 있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곳이 천국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인기 명소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가장 여유롭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블루라군을 기억해 보세요.

     

     

    지중해의 액티비티 천국, 코미노섬 바다를 즐기는 7가지 방법

    많은 사람들이 코미노섬은 ‘수영만 가능한 섬’이라고 생각하지만, 2025년 현재 이곳은 수많은 해양 액티비티의 중심지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노클링(Snorkeling)**입니다. 블루라군과 크리스탈라군(Crystal Lagoon)은 투명도와 생물 다양성 면에서 몰타 제도 내에서도 최고의 조건을 자랑합니다. 바다거북이나 작은 문어, 열대어도 드물지 않게 마주칠 수 있어 초보자도 신나는 해양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것은 시 카약(Sea Kayak). 1인 혹은 2인용 카약을 빌려 코미노 주변을 따라 돌며 동굴을 탐험하거나, 해안선 절벽을 따라 유영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지중해의 자유를 온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파도가 비교적 잔잔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종종 해안에 내려 소소한 피크닉을 즐기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SUP(스탠드 업 패들보드) 역시 코미노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블루라군의 잔잔한 물결 위를 서서 노를 저으며 떠다니는 이 액티비티는 균형 감각과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체험 후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30분 강습을 포함한 패키지도 운영 중입니다.

     

    이 외에도 제트보트, 바나나보트, 워터셔틀 투어, 유람선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특히 코미노 동굴 탐사와 인근 바위 아치 구경은 모든 액티비티 참가자가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코스입니다.

     

    현지 투어는 몰타 본섬 시르케우아(Cirkewwa) 또는 고조섬 Mgarr 항구에서 출발하며, 예약은 온라인으로 사전 진행하면 10~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스노클링과 카약은 약 25~35유로, 종합 투어는 50~60유로 선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코미노섬에서의 액티비티는 단순한 ‘놀거리’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해방시키는 과정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햇살을 받으며, 파도를 가르며 이동하는 순간순간이 여행의 진정한 정수가 됩니다.

     

     

    도시를 벗어나 머무는 고요함, 코미노섬에서의 진짜 쉼

    모든 여행자가 화려한 관광지와 바쁜 일정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어떤 여행자는 조용한 섬에서 하루를 온전히 쉬고 싶어 합니다. 바로 그들을 위한 곳이 코미노입니다.


    코미노섬은 상주인구가 거의 없고, 차량도 다니지 않으며, 관광지라기보다 자연보호구역에 가까운 조용한 섬입니다. 이로 인해 현대 문명의 소음이나 번잡함에서 벗어나 진짜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로 꼽힙니다.

     

    섬에는 단 하나의 호텔만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여행객들은 대부분 당일 여행으로 코미노를 방문합니다. 하지만 소수의 여행자들은 용감하게 1박을 선택하며, 그 대가로 관광객이 모두 빠져나간 블루라군의 밤과 새벽을 독점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진 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섬에서 산책하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귀한 순간입니다.

     

    산책로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블루라군에서 시작해 **성 마리 타워(St. Mary’s Tower)**까지 이어지는 경로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훌륭합니다. 이 탑은 17세기 기사단이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현재는 전망대로 활용됩니다. 탑 위에 올라가면 고조섬, 몰타 본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이 외에도 코미노섬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변과 피크닉 포인트가 있어,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조용한 장소에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도시에서 탈출해 자연과 오롯이 연결되고 싶은 분이라면, 코미노에서 하루쯤은 꼭 머물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코미노섬은 작지만 그 어떤 섬보다 깊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블루라군에서의 눈부신 수영, 바다 위를 누비는 액티비티,

    그리고 휴식 그 자체가 되는 고요한 힐링까지.

    이 섬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몸과 마음이 다시 숨 쉬는 섬’입니다.
    2025년, 몰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코미노섬을 일정에 꼭 포함해 보세요.

    당신의 여행에 단 하나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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