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바투미 해변 즐기기 (숙소, 먹거리, 볼거리)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조지아의 바투미는 흑해를 끼고 펼쳐진 활기찬 해변 도시로, 조용한 자연과 현대적 도시 문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해변과 리조트,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기 위해 바투미를 찾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투미 해변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숙소, 먹거리, 볼거리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바투미에서 잊지 못할 여행을 꿈꾸는 분들은 이 가이드를 꼭 참고하세요!

바투미

 

 

숙소 추천

바투미의 숙소 선택은 여행 스타일과 예산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고급 리조트, 비즈니스호텔, 에어비앤비 스타일 아파트, 부티크 게스트하우스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1. 해변가 고급 리조트

흑해 바로 앞에 자리한 Hilton Batumi, Sheraton Batumi Hotel, Radisson Blu Batumi는 바투미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입니다. 이들 호텔은 대부분 바다 전망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피니티 풀, 스파, 피트니스 센터, 고급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매우 훌륭합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호텔 내 수영장과 해변 전용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리조트 스타일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2. 아파트형 호텔

'Orbi City', 'Orbi Beach Tower', 'Next Orange' 같은 대형 아파트 단지는 최근 몇 년 사이 바투미 숙박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들 아파트는 자체 취사시설과 세탁기가 있어 가족 단위나 장기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가격 대비 공간이 넓고 조리도 가능해 경제적인 장기 여행을 계획할 때 최적입니다. 1박 기준 30~50달러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흑해를 바라볼 수 있는 발코니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3. 구시가지 부티크 숙소

바투미 올드타운(Old Town) 지역에도 매력적인 숙소가 많습니다. 'Boutique Hotel 32', 'Mariinsky Boutique Hotel' 같은 곳은 유럽풍 건물에 현대적인 인테리어를 더해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구시가지에 숙소를 잡으면 유럽 광장, 피아자 광장, 레스토랑, 바, 쇼핑 거리를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Tip: 여름 시즌(6월~8월)에는 호텔 요금이 1.5배 이상 상승하므로, 최소 2~3개월 전에 조기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기(11월~3월)에는 고급 호텔도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먹거리 즐기기

바투미의 먹거리는 조지아 전통 음식에 흑해 연안 특유의 해산물 요리가 더해져 풍성하고 다채롭습니다. 해산물, 빵 요리, 길거리 음식까지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 아자르리 하차푸리

바투미를 대표하는 음식은 단연 **아자르리 하차푸리(Adjarian Khachapuri)**입니다. 보트 모양으로 구운 빵 안에 치즈, 버터, 계란 노른자가 들어 있어 비주얼부터 압도적입니다. 먹을 때는 포크로 빵 가장자리를 찢어 치즈와 계란을 섞어가며 떠먹는 것이 정석입니다. 'Retro', 'Laguna' 같은 현지 맛집이 특히 유명하며, 한 판에 2~3인이 충분히 나눠 먹을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2. 신선한 해산물

흑해를 품은 바투미에서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꼭 맛봐야 합니다. 레스토랑 'San Remo', 'Fishmarket Batumi'에서는 새우구이, 홍합찜, 생선구이 플래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흑해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이 바투미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3. 길거리 음식과 카페

바투미 해변 산책로 주변에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갓 구운 옥수수, 추르첼라(호두와 포도즙으로 만든 전통 디저트), 생과일주스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간식입니다. 또한, 트렌디한 로스터리 카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Clouds Coffee', 'CoffeeLab' 같은 카페에서는 고급 원두커피와 함께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Tip: 현지에서 조지아 전통 요리와 함께 꼭 시도해볼 음료는 '사프라비(Saperavi)'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풍부한 향과 묵직한 맛이 해산물이나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볼거리 추천

바투미는 단순한 해변 도시를 넘어, 자연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하루하루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1. 바투미 대로(Batumi Boulevard)

흑해를 따라 길게 이어진 바투미 대로는 바투미 여행의 중심입니다. 산책로, 조각공원, 자전거 도로, 해변 카페가 이어져 있으며, 특히 저녁 무렵 해지는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여름에는 분수쇼가 열리고, 주말마다 거리 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이 진행되어 밤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알리와 니노 조각상

'알리와 니노(Statue of Ali and Nino)'는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입니다. 매일 천천히 회전하며 서로를 향해 다가갔다가 합쳐지는 퍼포먼스를 반복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노을 지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3. 바투미 식물원(Botanical Garden)

바투미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인 '바투미 식물원'은 세계 5대 식물원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아열대부터 열대, 지중해성 식물까지 다양한 식물군락을 볼 수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흑해를 배경으로 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과 초여름에는 온갖 꽃이 만개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4. 유럽광장 & 피아자 광장

바투미 중심부에 위치한 '유럽광장'과 '피아자 광장'은 각각 유럽풍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분수대, 야외 테라스 카페, 기념품 가게들이 밀집해 있어 사진 촬영과 가벼운 산책에 제격입니다.

 

 

결론

 

바투미는 아름다운 흑해 해변, 맛있는 음식,

다채로운 문화와 볼거리를 모두 갖춘 완벽한 휴양 도시입니다.

숙소는 여행 스타일에 맞게 고르고,

지역 특산 음식을 마음껏 맛보며,

대로 산책과 식물원 탐방까지 즐기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바투미 여행을 계획하고,

흑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하는 낭만적인 여정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