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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조지아 북부 여행코스 (카즈베기, 스테판츠민다)

by blog1859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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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조지아 북부는 대자연의 위대함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숨겨진 여행 보석입니다. 특히 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는 고요한 산악 마을과 웅장한 코카서스 산맥, 그리고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성스러운 유적지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 속에서 힐링과 모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조지아 북부. 이번 글에서는 카즈베기와 스테판츠민다의 주요 명소, 트레킹 코스, 추천 일정까지 모두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조지아 진짜 매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카즈베기
카즈베기

 

 

카즈베기 여행코스

조지아를 대표하는 북부 지역인 카즈베기(공식 명칭: 스테판츠민다)는 여행자들에게 '코카서스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수도 트빌리시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거리에 있으며, 조지아 군사도로(Georgian Military Highway)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이 도로 자체가 명소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은 이동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줍니다.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까지 가는 길에는 꼭 들러야 할 명소가 여럿 있습니다.

  • 즈바리 저수지(Zhinvali Reservoir): 에메랄드빛 호수가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 안누리 요새(Ananuri Fortress): 16세기 건축된 성곽과 교회 유적이 있으며,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사진 명소입니다.
  • 구다우리(Gudauri) 전망대: '러시아-조지아 우정 기념비'가 있는 장소로, 코카서스 산맥과 협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카즈베기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바로 **게르게티 삼위일체 교회(Gergeti Trinity Church)**입니다. 해발 2,170m 고지대에 홀로 우뚝 선 이 교회는 조지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카즈벡 산(5,047m)의 위엄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어 보는 순간 숨이 멎을 듯한 감동을 줍니다.

 

게르게티 교회까지는 스테판츠민다 마을에서 트레킹(왕복 약 2~3시간)하거나, 현지 4WD 차량(왕복 70~100라리 정도)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트레킹을 추천하는 이유는 걷는 동안 코카서스의 경이로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생화가 흐드러진 초원과 맑은 하늘, 끝없이 이어지는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감동적입니다.

 

또한, 카즈베기 지역에서는 고산 트레킹이나 패러글라이딩,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트레킹과 승마가 인기가 많고, 겨울철에는 스노우슈잉과 구다우리 스키장에서의 스키를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테판츠민다 마을 탐방

스테판츠민다는 카즈베기 여행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작은 산악 마을입니다. 인구는 약 2,000명 남짓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마을 중심에 버스터미널과 소형 마켓, 카페, 식당들이 몰려 있어 필요한 기본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마을 주요 특징

  • 편리한 위치: 게르게티 삼위일체 교회 트레킹의 출발지이자, 조타리(Juta) 트레킹, 카즈베기 국립공원 트레킹 투어를 예약하기 좋은 곳입니다.
  • 숙소 선택 다양성: 고급 부티크 호텔부터 저렴한 가족 운영 게스트하우스까지 선택 폭이 넓습니다. 'Rooms Hotel Kazbegi'는 대표적 럭셔리 숙소로, 루프탑 테라스에서 카즈벡 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인생 경험이 됩니다.
  • 현지 식당: 작은 마을이지만 음식 수준이 높습니다. 현지식 하차푸리, 샤슬릭, 조지아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 재료로 만든 수제 와인과 조지아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Kazbegi Cafe 5047m' 같은 레스토랑이 인기입니다.

스테판츠민다에서는 마을 자체를 천천히 둘러보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가끔은 현지 주민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조지아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인근 추천 액티비티

  • 조타리(Juta) 계곡 트레킹: 스테판츠민다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이동 후 시작하는 초급자용 트레킹 코스. 봄과 여름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 트루소 계곡(Truso Valley) 트레킹: 독특한 칼슘층과 유황 온천, 유령 마을을 지나는 이색 코스입니다. 약 6~7시간 소요되는 중급자용 코스입니다.
  • 패러글라이딩 체험: 구다우리 전망대 인근에서 활강하며 코카서스 산맥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 추천 일정

코카서스 대자연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최소 2박 3일 이상 일정을 추천합니다. 트빌리시에서 당일치기 투어도 가능하지만, 자연을 온전히 즐기기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추천 일정 예시

Day 1

  • 트빌리시 출발 → 즈바리 저수지 → 안누리 요새 → 구다우리 전망대 경유
  • 스테판츠민다 도착, 숙소 체크인
  • 스테판츠민다 마을 둘러보기 및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Day 2

  • 아침 일찍 게르게티 삼위일체 교회 트레킹 (또는 4WD 이용)
  • 게르게티 교회 정상에서 카즈벡 산 감상
  • 오후에는 조타리 계곡 트레킹 또는 트루소 계곡 트레킹
  • 숙소로 돌아와 여유로운 저녁시간

Day 3

  • 아침식사 후 체크아웃
  • 구다우리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 또는 트빌리시 복귀
  • 트빌리시 도착 및 자유 시간

Tip: 고산지역인 만큼 햇볕이 강하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모자, 방수 재킷, 따뜻한 외투를 반드시 준비하세요.

 

 

결론

 

조지아 북부의 카즈베기와 스테판츠민다는 코카서스 대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여행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장대한 산맥과 고요한 마을 풍경,

따뜻한 현지인들의 환대,

다채로운 트레킹 코스가 어우러져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트빌리시의 활기와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을 주는

조지아 북부 여행을 준비해 보세요.

지금 바로 일정표를 짜고 코카서스의 품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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