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젊은이들이 사랑한 도시 (슬리에마·줄리안스)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몰타는 지중해 중심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이지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특히 자유여행자, 유학생, 디지털 노마드 등 **젊은 세대가 몰타에 매력을 느끼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슬리에마(Sliema)와 세인트 줄리안스(St. Julian’s)**라는 두 도시 때문입니다. 이 두 지역은 몰타 북부 해안선을 따라 나란히 이어져 있으며, 도시의 성격은 다르지만 젊음, 열정, 문화, 일상, 휴식, 즐거움이 모두 녹아든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슬리에마와 줄리안스가 어떻게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되었는지,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 실제 현지 분위기와 실용 정보를 중심으로 자세히 안내합니다.

몰타

 

슬리에마 – 젊은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

슬리에마는 몰타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도시적 세련됨과 지중해의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몰타에서 가장 빠르게 현대화된 지역 중 하나이며, 외국인 거주자, 장기 유학생, 디지털 노마드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주거지입니다.

▷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슬리에마는 몰타 내에서 가장 도시화가 잘 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고층 아파트, 현대식 콘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몰타 최대 쇼핑몰인 The Point Shopping Mall이 이곳에 위치해 있고, 전 세계 브랜드 매장과 로컬 상점들이 도심 곳곳에 분포해 있어 쇼핑, 외식, 데일리 라이프 모두를 만족시켜 줍니다.

▷ 바닷가와 산책로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슬리에마의 자랑입니다. 아침에는 조깅하는 사람들, 낮에는 카페 테라스에서 노트북을 펴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저녁에는 일몰을 감상하는 커플과 친구들이 모입니다. Tigné Point, Sliema Ferries, Tower Road 등 인기 구간은 바다 전망이 뛰어나고, 카페·바·루프탑 라운지들이 가득해 젊은 세대가 머무르기 좋은 공간입니다.

▷ 교통과 학업의 중심

슬리에마는 몰타 내 주요 어학원과 코워킹 스페이스가 다수 입점해 있는 지역입니다. 영어연수 목적으로 몰타를 찾는 학생들은 슬리에마를 거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으며, 발레타와 페리로 10분 거리, 공항 버스 연결, 다양한 버스 노선 등이 이동을 매우 편리하게 해 줍니다.

▷ 숙소와 거주지

슬리에마는 장기 체류자들을 위한 에어비앤비, 콘도형 숙소, 쉐어하우스가 많이 발달되어 있으며, 숙소 가격대는 줄리안스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주거 환경이 정돈되어 있고 조용하며 안전한 분위기가 큰 장점입니다.

▷ 젊은 감성, 적당한 여유

나이트라이프보다는 낮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커피와 책, 조용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슬리에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힙하지만 시끄럽지 않은 도시”라는 평가처럼, 감성적인 여유를 찾는 젊은 층이 머물기에 최적입니다.

 

 

세인트 줄리안스 – 몰타의 밤을 책임지는 젊음의 거리

세인트 줄리안스는 몰타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찬 도시입니다. 특히 클럽 문화와 해양 레저, 글로벌 인맥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에게 줄리안스는 ‘몰타의 중심’과도 같은 곳입니다.

▷ 유럽 젊은이들의 파티 천국, 페이스빌(Paceville)

줄리안스의 상징은 단연 **페이스빌(Paceville)**입니다. 이곳은 몰타 최대의 클럽 거리로, 수십 개의 바, 클럽, 라운지, DJ 공연장이 저녁부터 새벽까지 쉬지 않고 운영됩니다. 여름 시즌이면 유럽 전역에서 온 20~30대 여행자들이 몰려들며, 몰타 내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이 공존하는 곳이 됩니다.

▷ 해변과 액티비티

슬리에마가 산책과 전망 중심이라면 줄리안스는 실제 해변 이용이 용이한 곳입니다. 스피놀라 베이(Spinola Bay), **세인트 조지스 베이(St. George’s Bay)**는 해수욕, SUP,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가 가능하며, 바로 앞에 카페와 바가 연결되어 있어 하루 종일 해양 액티비티와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숙박과 레저 중심

줄리안스는 몰타 내에서 최다 수의 호텔과 리조트가 밀집한 지역입니다. 다양한 등급의 숙소가 존재하며, 파티형 호스텔부터 가족 리조트까지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대부분의 숙소는 수영장, 루프탑 바,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에게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 외국계 기업과 국제 학교

줄리안스에는 외국계 IT 기업, 스타트업, 어학원, 국제학교가 몰려 있어 젊은 직장인과 학생, 프리랜서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활용해 몰타에 장기 체류 중인 사람들도 줄리안스에 거점을 두는 경우가 많으며, 코워킹 스페이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한계점: 소음과 숙박비

줄리안스는 매우 시끄러운 지역이며, 특히 페이스빌 중심은 밤새도록 음악 소리와 인파로 붐빕니다. 또한 성수기에는 숙박비가 크게 오르고, 일부 구간은 치안이 느슨해질 수 있으므로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슬리에마 vs 세인트 줄리안스 – 젊은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

 

항목	슬리에마	세인트 줄리안스
분위기	조용하고 세련됨	활기차고 역동적
주요 이용자	유학생, 디지털노마드	여행객, 파티족
숙소 형태	아파트, 콘도, 쉐어룸	호텔, 호스텔, 리조트
활동 유형	카페, 산책, 쇼핑	클럽, 해양 스포츠, 외식
교통 접근성	발레타와 페리로 연결	버스 중심, 택시 활발
야경/야경	노을, 바다 뷰 중심	야경, 나이트라이프 중심
추천 성향	감성, 조용한 일상 선호	모험, 네트워킹 선호

 

이처럼 두 도시 모두 젊은 층에게 최적화되어 있지만,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장기 체류자들이 낮엔 슬리에마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밤에는 줄리안스에서 즐기는 이중생활 패턴을 가지기도 합니다.

 

 

 

결론

 

몰타는 작지만 다양성이 넘치는 나라이고,

그 중심에 슬리에마와 줄리안스가 있습니다.

슬리에마는 일상과 편안함, 줄리안스는 모험과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단기 여행자든 장기 체류자든, 이 두 도시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열어주는 문이 됩니다.
당신의 몰타 여행이 단순한 코스가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재발견하는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두 도시를 직접 걸어보며, 자신에게 맞는 몰타의 얼굴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