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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지중해 중심부에 위치한 몰타는 아름다운 해안선, 풍부한 역사, 따뜻한 기후로 인해 유럽에서 점점 더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몰타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숙소 선택과 여행 루트입니다. 특히, 몰타의 남부와 북부는 각각 고유한 분위기와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체류 지역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몰타 남부와 북부 지역의 숙소 환경, 여행 분위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심층 비교하여,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발레타
    발레타

     

     

    남부 숙소의 매력과 지역 분위기

    몰타 남부 지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역사적이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풍깁니다.

     

    수도 발레타(Valletta)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성 요한 공동 대성당(St. John's Co-Cathedral), 어퍼 바라카 가든(Upper Barrakka Gardens), 성벽을 따라 이어진 좁은 골목 등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이곳의 숙소는 대부분 18세기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을 리노베이션한 부티크 호텔이나 전통 가옥을 활용한 B&B 형태로 운영되며, 몰타 고유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남부는 북부에 비해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어서, 여유롭고 사색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이상적입니다. 특히 예술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박물관, 고대 유적지, 미술관 등이 집중된 발레타와 그 주변 도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남부의 인기 지역 마르사슬록(Marsaxlokk)은 몰타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어촌 마을로, 형형색색의 루주(Luzzu, 몰타 전통 어선)가 떠 있는 항구와 주말 시장,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합니다. 이 지역의 숙소는 아늑한 게스트하우스가 대부분이며, 여행객은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남부 숙소는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이며, 특히 비수기에는 가격대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단점이라면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상점이나 식당이 적고,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한적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북부 숙소의 현대적 편의성과 젊은 감성

    몰타 북부는 슬리에마(Sliema), 세인트 줄리안스(St. Julian’s), 부기바(Bugibba), 멜리에하(Mellieħa)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적으로 휴양지다운 활기찬 분위기가 흐릅니다. 특히 세인트 줄리안스는 몰타의 대표적인 나이트라이프 중심지로,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몰리는 클럽, 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입니다. 이 지역의 숙소는 대부분 현대식 리조트, 대형 호텔, 고급 아파트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슬리에마는 발레타와 페리로 10분 내외 거리로 연결되는 교통 요지이자, 고급 쇼핑몰과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해안 산책로를 따라 즐기는 산책과, 루프탑 바에서의 일몰 감상은 젊은 세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부 숙소들은 대부분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 중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부기바와 멜리에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나 장기 체류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지역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근처에 몰타 국립수족관, 워터파크 등 가족 친화적인 명소가 많습니다. 멜리에하는 특히 몰타에서 가장 긴 해변인 멜리에하 베이(Mellieħa Bay)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영과 일광욕,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북부 지역은 성수기(6~9월)에는 숙소 가격이 급등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밤 시간대의 소음이나 혼잡한 거리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라면 숙소를 고를 때 위치를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여행지 비교: 역사 vs 휴양

    몰타 남부는 역사적, 문화적 명소가 집중된 지역입니다. 대표적으로 발레타 구시가지 외에도 하가르 킴 신전(Hagar Qim Temples)과 이포르나타 석조 신전(Ħal Saflieni Hypogeum)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선사시대 유적지로 꼽힙니다. 블루 그롯토(Blue Grotto)는 바다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 동굴로 유명하며, 보트 투어로 푸른빛이 반사된 환상적인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르사슬록 어촌은 몰타의 전통이 잘 보존된 공간으로,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열리는 수산물 시장은 꼭 방문해볼 만한 볼거리입니다. 현지식 해산물 요리와 함께 루주(Luzzu) 배가 떠 있는 풍경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반면 북부는 액티비티 중심의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코미노 섬(Comino)의 블루 라군(Blue Lagoon)은 몰타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물놀이와 스노클링,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골든 베이(Golden Bay), 파라다이스 베이(Paradise Bay) 등 다양한 해변에서는 여름 시즌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해수욕과 해양 스포츠를 즐깁니다.

     

    몰타 국립수족관, 포프 빌리지(Popeye Village), 그리고 다양한 워터파크 등 가족 단위로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는 것도 북부의 큰 장점입니다. 몰타 교통은 전 지역을 아우르는 공영 버스망이 잘 발달되어 있어, 하루 종일 교통 패스를 이용하면 북부와 남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결론

     

    몰타는 작지만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남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역사적 유산이 가득하며,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반면 북부는 현대적인 편의시설과 역동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활기찬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여행 목적과 동행자, 그리고 예산과 일정에 따라 몰타 남부 또는 북부를 선택하되,

    여유가 된다면 두 지역을 모두 포함한 일정으로 구성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몰타의 진짜 매력을 알고 싶다면,

    남과 북의 조화로운 여행을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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