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몰타 여행 완전정복 (관광지, 해변, 추천코스)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지중해의 작은 보석이라 불리는 몰타는 역사적 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특히 여름철 몰타는 유럽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휴양지이자 문화 체험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다, 도시, 고대 유적, 섬 여행까지 아우르는 몰타는 짧은 일정 안에도 풍부한 여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 몰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최고 평점을 받은 해변, 그리고 효율적인 일정 구성 팁까지 상세하게 소개해드립니다.

몰타

 

몰타의 대표 관광지 총정리

 

몰타는 국토 면적은 작지만, 그 안에 중세 유럽의 풍경, 지중해의 따스한 바다, 그리고 고대 문명의 흔적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수도 **발레타(Valletta)**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16세기 기사단이 설계한 도시로, 계획도시답게 정돈된 거리와 아름다운 석조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세인트 존 공동대성당은 바롤로메오 카라바조의 명화가 있는 곳으로, 예술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바라보는 몰타항은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몰타 중부로 이동하면 ‘고요한 도시’라 불리는 **엠디나(Mdina)**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한때 몰타의 수도였던 곳으로, 지금은 조용한 골목과 중세풍 건물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차량이 제한된 덕분에 산책하며 몰타의 과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성벽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몰타 전경은 특히 해 질 무렵이 아름답습니다.

 

남부에는 **마르사슐록(Marsaxlokk)**이라는 전통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루조(Luzzu) 배가 정박해 있는 풍경은 몰타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로, 특히 일요일에 열리는 수산시장은 생선, 조개, 해산물은 물론 몰타 전통 간식까지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인근에 위치한 **블루 그로토(Blue Grotto)**는 석회암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보트 투어가 유명한데, 햇빛이 바다에 반사되며 만들어내는 파란빛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북쪽 해안에는 현대적인 관광지가 많습니다. **슬리마(Sliema)**는 쇼핑몰, 해변 산책로, 펍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젊은 여행자와 커플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이웃한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은 몰타의 대표적인 밤문화 중심지로, 카페, 클럽, 카지노 등이 밀집해 있어 늦은 밤까지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몰타는 작지만 다양한 매력으로 가득 찬 나라입니다. 각각의 지역이 주는 분위기와 콘텐츠가 달라,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몰타 관광의 큰 장점입니다.

 

 

여름에 꼭 가야 할 몰타 해변 베스트

몰타는 여름철 해변 여행의 천국입니다. 투명도 높은 바닷물과 따뜻한 수온,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여름 한철이면 유럽 전역에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해변을 찾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해변은 몰타와 고조섬 사이에 있는 **코미노섬의 블루라군(Blue Lagoon)**입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며, 스노클링과 수영, 유람선 투어 등 다양한 수상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이른 아침에 도착하면 보다 여유롭고 깨끗한 환경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본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은 **멜리에하 베이(Mellieha Bay)**입니다. 긴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인상적이며,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숙소와 레스토랑, 샤워시설이 있어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자연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골든 베이(Golden Bay)**와 **슬리엔디 베이(Għajn Tuffieħa)**를 추천합니다. 이 두 해변은 절벽을 따라 이어진 계단을 내려가야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덕분에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특히 붉은빛 모래와 황금색 일몰이 어우러지는 시간대에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해변으로는 **파라다이스 베이(Paradise Bay)**와 **아미에르 베이(Armier Bay)**가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맑은 바닷물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이곳은 텐트를 치거나 소규모 캠핑이 가능한 구간도 있어 로컬 스타일의 바캉스를 즐기기 좋습니다.

 

몰타의 해변에서는 대부분 썬베드와 파라솔을 유료로 대여할 수 있고,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는 해변 바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단, 성수기에는 빠르게 자리가 찰 수 있으므로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 후 샤워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여행자를 위한 추천 일정 코스

 

몰타는 섬나라답게 일정이 유기적으로 구성되면 훨씬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5박 6일 일정 기준으로 추천 일정을 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Day 1:
몰타 국제공항 도착 후 슬리마 지역 숙소에 체크인. 오후에는 슬리마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쇼핑몰 방문,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저녁에는 세인트 줄리안으로 이동해 야경 감상 및 분위기 좋은 바에서 하루 마무리.

 

Day 2:
발레타 도심 투어. 세인트 존 대성당, 어퍼 바라카 가든, 기사단 궁전, 몰타 국립 고고학 박물관 등 핵심 관광지를 도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중식은 현지 전통 음식인 파스티치(Pastizzi)나 토끼 스튜(Rabbit Stew) 맛집에서. 오후에는 페리 타고 슬리마 귀환 후 휴식.

 

Day 3:
고조섬 당일치기. 체르퀘와 항구에서 페리 탑승 후 고조섬 도착. 빅토리아 시타델, 타 핀우 성당, 인란드 씨 등을 방문하고 해변에서 자유시간. 원한다면 1박도 가능하며 고조섬은 자연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Day 4:
코미노섬 블루라군에서 해양 액티비티. 요트 투어나 유리 바닥 보트, 스노클링 장비를 현장에서 대여 가능하며 하루 종일 휴양과 액티비티 병행 가능. 음식은 도시락이나 간단한 샌드위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Day 5:
마르사슐록 어촌 마을 방문. 일요일에는 전통 시장이 열려 신선한 해산물과 기념품 구입 가능. 점심은 해산물 레스토랑 추천. 이후 블루 그로토 보트 투어, 오후에는 딩글리 절벽에서 일몰 감상. 야경을 바라보며 마지막 저녁 식사.

 

Day 6:
출국 전 여유로운 시간. 발레타 혹은 슬리마에서 간단한 기념품 쇼핑 후 공항 이동.

 

이 일정은 주요 관광지와 해변을 균형 있게 포함하며, 도시와 자연, 문화 체험까지 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정입니다. 이동은 몰타 전역을 커버하는 Tallinja Card 주간 패스를 활용하면 교통비를 아끼면서도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합니다.

 

 

결론

 

여름의 몰타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역사와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입체적인 여행지입니다.

주요 관광지 탐방,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여유, 섬 사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일정 구성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여름 여행이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몰타 여행 계획을 시작해 보세요.

유럽 어느 도시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