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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코펜하겐은 북유럽 특유의 깔끔한 도시 분위기, 친환경 교통수단,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 미식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덴마크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고물가 국가로, 자유여행 시 철저한 예산 계획이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항공권, 숙박비, 식비, 교통비, 관광비, 기타 비용 등 여행 전반에 필요한 예산 구성 방법과 함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절약 전략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비용: 항공권부터 숙소까지 실비 분석
코펜하겐 여행을 기획할 때 가장 큰 부담은 단연 항공권과 숙소입니다. 특히 6~8월 성수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며, 유럽 내 여름휴가 시즌과 겹쳐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 시기에는 왕복 항공권 가격이 120만 원 이상까지도 오르며, 인기 항공사 좌석은 조기 매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공권 예산 TIP:
- 3~5월, 9~10월 비수기를 노릴 것
- 스칸디나비아항공(SAS), 핀에어(Finnair), KLM 등 유럽 항공사 경유 편 이용
- 2~3개월 전 예약이 가장 이상적
- 인천 → 암스테르담/파리/헬싱키 경유 → 코펜하겐 루트 활용 시 70~90만 원대 확보 가능
숙소는 코펜하겐의 높은 생활비를 반영하듯 유럽 평균보다 비쌉니다. 도심의 3성급 호텔은 평균 1박 20만 원 이상이며, 4성급 이상은 성수기 기준 1박 30만 원이 넘어갑니다. 여행자가 선호하는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은 1박 10만 원 안팎이며, 에어비앤비의 경우 중심부 외곽 지역은 7~9만 원대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숙소 예약 TIP:
- 인드레 뷔(Indre By)는 관광지 밀집, 가격 높음
- 노레브로(Nørrebro), 아마게르(Amager)는 현지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의 균형
- 조리 가능한 숙소를 선택해 식비 절감 가능
항공권과 숙소만으로도 3박 4일 기준 최소 120만 원~17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예산: 식비, 교통비, 입장료까지 세부 계획
식비는 자유여행자에게 가장 예산 부담을 줄 수 있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덴마크의 최저임금과 부가세가 높아 외식 물가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보통 카페 샌드위치 한 개가 8~12유로(1만 2천~2만 원) 수준이며, 레스토랑 식사는 25~40유로가 일반적입니다.
식비 예산을 절감하는 법:
- 슈퍼마켓(네토, 페르쿠 등)에서 샐러드/샌드위치 구입
- 7-Eleven이나 리들(LIDL)에서 1~2유로 간식 활용
- 아침은 숙소 조식, 점심은 푸드마켓, 저녁은 1~2회 외식
- 스모어브뢰드(Smørrebrød), 덴마크 핫도그 등 현지 간편식 활용
1일 식비 평균 예산 범위:
- 절약형: 3만 원 내외
- 일반형: 5만~6만 원
- 여유형: 8만 원 이상
교통비는 시내 대중교통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어 효율적으로 예산 계획이 가능합니다. 시내권 여행자는 **Copenhagen City Pass(존 1~4)**를 추천합니다. 24시간권은 약 80 DKK, 72시간권은 약 200 DKK 수준이며, 공항까지 포함됩니다.
또한, 자전거 도시답게 자전거 대여도 인기입니다. Bycyklen, Donkey Republic 등의 앱 기반 자전거를 하루 5~8유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이 평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자에게도 무리가 없습니다.
관광지 입장료는 개별로 계산 시 꽤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 로젠보르 성: 125 DKK
- 크리스티안스보르 궁전: 160 DKK
- 티볼리 공원 입장권: 약 155 DKK + 놀이기구 패스 별도
- 국립미술관, 디자인박물관: 100~150 DKK
→ 이 모든 비용을 합하면 약 700 DKK 이상, 한화로 14만 원이 넘습니다.
이때 유용한 것이 **코펜하겐 카드(Copenhagen Card)**입니다.
- 24시간권: 약 60유로
- 48시간권: 약 85유로
- 72시간권: 약 110유로
관광지 입장료 + 대중교통 모두 포함되어 2~3일 집중 여행자에게 매우 유리한 선택입니다.
여행가이드: 예산표 작성법과 절약 전략 정리
실제 예산을 짜기 위해서는 항목별로 나누어 계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래는 평균적인 3박 4일 코펜하겐 자유여행 예산 구성 예시입니다.
✔ 자유여행 예산표 (1인 기준, 일반형 기준):
항목 | 비용 | 비고 |
항공권 | 80만 원 | 유럽 경유 왕복 기준 |
숙소 | 36만 원 | 에어비앤비 1박 12만 원 기준 |
식비 | 15만 원 | 하루 5만 원 |
교통비 | 5만 원 | 시티패스 또는 자전거 이용 |
관광비 | 10만 원 | 코펜하겐 카드 또는 개별 입장료 |
기타 비용 | 5만 원 | 기념품, 간식, 화장실 등 |
총합계 | 151만 원 |
예산 절약 전략 7가지:
- 항공권은 이른 예약 + 유럽 경유 노선 활용
- 중심가 외곽 숙소 선택 + 도보 이동 활용
- 식비는 슈퍼마켓 + 마켓 식사 + 조리 가능 숙소 조합
- Copenhagen Card로 관광지+교통 통합 절약
- 자전거 대여로 교통비 절감 + 현지 문화 체험
- 모바일 유심은 eSIM으로 저렴하게 준비
- 환전은 현지 ATM 이용 (수수료 최소화)
또한, 여행 일정을 오전 도착/오후 출발로 잡는다면 하루분 숙소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무료로 개방되는 박물관/문화 행사(Designmuseum Denmark 수요일 무료입장 등)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도 훌륭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결론
코펜하겐은 분명 고비용 여행지이지만, 정보와 계획만 충분하다면
합리적인 예산 안에서 고품질의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예산 구상 방식과 항목별 전략을 참고해,
나만의 코펜하겐 여행 예산표를 직접 만들어보세요.
실속 있게 북유럽 감성을 즐기며 여행하는 방법,
지금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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