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둘이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 (치앙마이, 여성여행, 한달살기)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감성 가득한 카페, 저렴한 물가, 그리고 안전한 환경. 이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이 태국 북부의 도시 치앙마이입니다.

특히 20대 여성들에게 치앙마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을 체험하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친구와 함께 떠나는 한 달 살기는 새로운 인생 경험이 되며, 자유와 쉼, 그리고 나만의 시간을 찾아가는 여정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20대 여성 두 명이 치앙마이에서 한 달 동안 살아보며 추천할 수 있는 지역, 숙소, 루틴, 체험 코스를 모두 정리해 소개합니다.

치앙마이

왜 치앙마이인가? 20대 여성에게 딱 맞는 이유

치앙마이는 방콕이나 푸켓처럼 크고 번화한 도시는 아니지만, 그 점이 오히려 **‘여성 혼자 또는 둘이 머물기 좋은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빠른 일상에서 벗어나 슬로우 트래블, 디지털 디톡스, 감성 힐링 여행을 원하는 여성 여행자들에게는 최고의 목적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안전성입니다. 태국 자체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안전한 나라로 손꼽히지만, 그중에서도 치앙마이는 범죄율이 낮고,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도 많지 않은 편입니다. 혼자 저녁 마사지를 받고 도보로 숙소까지 귀가해도 괜찮을 정도로 치안이 안정되어 있어 여성 여행자들의 재방문율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여성 감성에 딱 맞는 분위기입니다. 치앙마이에는 ‘인생샷 명소’로 불리는 감성 카페와 북카페, 갤러리 카페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물론, 야외 테라스나 정원, 연못이 있는 공간도 많아 그 자체로 하나의 힐링 장소가 됩니다. 특히 님만해민 지역은 “치앙마이의 연남동”이라고 불릴 만큼 아기자기하고 힙한 가게들이 가득합니다.

 

세 번째는 낮은 물가와 좋은 가성비입니다. 한 끼 식사는 2천 원대부터, 마사지는 1시간에 7,000원~1만 원, 한 달 숙소 렌트비는 두 명이 나눠서 월 70만 원 이내도 가능합니다. 특히 한 달 이상 머물 경우 장기 렌트 할인이나 조식 포함 옵션 등 혜택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입니다. 도시 자체는 조용하지만, 한 달 동안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지낼 수 있을 만큼 체험형 프로그램이 풍부합니다. 코끼리 보호소 자원봉사, 비건 요리 클래스, 명상 워크숍, 무에타이 수업 등 여성 여행자에게 적합한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자 둘이 살기 좋은 동네 & 숙소 완벽 정리

 

치앙마이 한 달 살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디서 머무르느냐’**입니다. 20대 여성 두 명이 지낼 경우, 동네 분위기와 숙소의 안전성, 근처 편의시설 유무가 특히 중요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지역은 단연 **님만해민(Nimmanhemin)**입니다.

 

님만해민은 트렌디함과 안전함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인근에는 대형 마트, 카페, 레스토랑, 요가 센터, 코워킹 스페이스, 루프탑 바, 마사지 숍, 공원 등 모든 시설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습니다. 특히 ‘One Nimman’ 쇼핑센터와 ‘Think Park’ 주변은 저녁에도 조명이 밝고, 외국인 여행자가 많아 두 명이 돌아다니기에 불안함이 없습니다.

 

숙소는 주로 에어비앤비, 로컬 콘도, 서비스 아파트 중 선택하는데, 여성 둘이 지낼 경우 투룸 구조의 콘도형 아파트가 가장 선호됩니다. 가격은 한 달 기준 월 70만 원~100만 원 수준이며, 보안 경비가 상주하는 건물도 많아 여성 전용 숙소로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수영장, 세탁기, 주방이 포함된 시설도 많아 집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보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산티탐(Santitham) 지역이나 구시가지 외곽도 괜찮습니다. 현지 시장과 로컬 분위기가 살아 있어 치앙마이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에어비앤비 기준 2인 숙소가 월 40~60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숙소 예약 전에는 다음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 CCTV 및 보안인증 유무
• 침실 개수 / 욕실 개수
• 에어컨, Wi-Fi, 주방기구 포함 여부
• 카페/시장/대중교통 접근성
• 호스트 응답 속도 및 후기 평점

두 명이 함께 한 공간에서 지내야 하기에, 공간 구성과 독립성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리얼 루틴과 액티비티 추천: 살듯이, 특별하게

 

치앙마이 한 달 살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행자에서 ‘거주자’로 전환되는 순간들입니다. 이곳에서는 일상을 소중하게 느끼게 됩니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매일 같은 카페를 방문하고, 시장에서 과일을 사며, 요가 매트를 펴고 명상을 하는 ‘나만의 루틴’이 됩니다.

 

평일 루틴 예시 (일상+자기관리 중심)

• 오전
  • 'Ristr8to Lab'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 독서
  • ‘Yoga Tree’에서 모닝 요가 수업 참석
• 오후
  • 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에서 망고, 두리안 쇼핑
  • 숙소에서 디지털 작업, 블로그/포토 정리
• 저녁
  • 마사지를 받고 ‘카우소이 님만’에서 저녁식사
  • 루프탑 바 or 로컬 맥주집 탐방

주말 루틴 예시 (액티비티 중심)

• 토요일: 도이수텝 사원 + 몽족 마을 탐방 + 오가닉 농장 견학
• 일요일: 선데이 야시장 + 수공예 워크숍 + 라탄 공예 클래스

치앙마이에서 꼭 해봐야 할 액티비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끼리 자연보호소 봉사 체험
• 현지 재래시장 연계 쿠킹 클래스
• 사원 명상 리트릿 프로그램
• 전통 타이마사지 자격증 단기 수업
• 실버세공, 천연비누, 아로마 캔들 만들기 워크숍

모든 활동은 한달에 100 ~ 150만 원으로도 충분히 체험+생활이 가능합니다.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친구와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결론

 

치앙마이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삶을 체험하고, 나를 돌보는 공간입니다.

20대 여자 둘이 함께 떠나는 한 달 살기는 단지 '쉬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일상에 쉼표를 찍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감성적인 도시 분위기, 여성에게 적합한 안전성과 시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체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도시, 치앙마이.

지금 바로 친구와 함께 한 달 살기 루트를 계획해 보세요.

당신의 인생 여행이 치앙마이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