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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괌 맛집 정복기 (로컬음식, 랍스터, 뷔페)

by blog1859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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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괌은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맛의 섬’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요리 문화를 자랑합니다. 미국령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필리핀·스페인·일본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은 차모로 전통 요리까지, 괌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괌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맛집을 주제별로 정리했습니다. 로컬 음식의 매력을 느끼고, 고급스러운 랍스터 요리로 미식의 정점을 찍고, 가성비 넘치는 뷔페로 푸짐하게 마무리하는 괌의 식도락 여정을 지금 함께 떠나보세요.

 

괌

 

로컬음식으로 즐기는 괌 (차모로 요리, BBQ, 퓨전)

괌에서 로컬 문화를 가장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음식'입니다.

 

괌의 전통음식은 차모로(Chamorro)족의 오랜 문화와 함께 필리핀, 스페인, 일본,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독창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레드 라이스(Red Rice)'가 있으며, 이 밥은 아치오테(Annatto) 씨앗으로 색을 낸 후 코코넛 오일과 함께 조리해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보통 구운 고기나 생선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고, 괌의 모든 전통 식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메뉴는 '치킨 켈라구엔(Chicken Kelaguen)'입니다. 켈라구엔은 잘게 썬 고기나 해산물을 레몬주스, 코코넛, 고추, 양파 등으로 버무려 만든 음식인데, 특히 닭고기를 이용한 버전이 가장 인기입니다. 날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산미로 익히는 방식이라 상큼하고 독특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입안에서 퍼지는 감칠맛이 중독성 있어 자꾸만 손이 가는 메뉴죠.

 

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맛집으로는 '프로아(PROA)'가 있습니다. 투몬과 하갓냐에 지점이 있으며, 차모로 전통 요리와 아메리칸 스타일이 잘 어우러진 퓨전 요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BBQ 플레이트는 푸짐한 양과 풍부한 맛으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 사이에서도 꾸준히 인기입니다. 고기류는 숯불에 구워 풍미가 깊고, 소스는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한 현지 스타일입니다.

 

길거리에서도 괌의 로컬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차모로 나이트 마켓(Chamorro Night Market)’은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함께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숯불 바비큐, 옥수수구이, 튀김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현지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여행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랍스터 맛집 탐방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 코스요리, 랍스터 그릴)

괌 여행 중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한 끼 정도는 고급스럽게 즐기고 싶다면, 단연 랍스터 요리가 제격입니다. 괌은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해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대부분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랍스터 메뉴를 제공합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투몬 중심가에 위치한 ‘씨그릴(Sea Grill)’입니다. 이곳은 투몬 베이의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고급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특히 그릴에 구운 랍스터 테일이 유명합니다. 갈릭버터와 허브를 얹어 오븐에 구워낸 랍스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사이드디쉬로는 버터콘, 감자퓌레, 현지식 야채볶음 등이 있으며, 풍성한 플레이팅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더 비치(The Beach)’는 노을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랍스터를 중심으로 한 해산물 플래터를 코스로 즐길 수 있어 인기입니다. 야외 테라스석에 앉아 투몬 비치의 노을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랍스터를 포함한 뷔페식 메뉴도 운영합니다. 특히 갈릭버터 랍스터, 크림 랍스터 파스타, 랍스터 꼬치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랍스터를 맛볼 수 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베니하나(Benihana)’는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으로, 셰프가 고객 앞에서 랍스터와 해산물을 직접 구워주는 테이블쇼가 인기입니다. 랍스터 테일을 버터에 굽고, 파를 곁들여 불쇼와 함께 플레이팅하는 퍼포먼스는 보는 재미까지 더해줍니다. 전통적인 레스토랑과는 또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높지만, 식사 자체가 하나의 공연으로 느껴질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뷔페 맛집으로 알차게 (가성비, 뷔페 호텔, 현지 인기)

괌의 호텔 뷔페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양한 인터내셔널 요리와 해산물,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중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하거나 특별한 저녁식사를 계획할 때 좋은 선택이 됩니다.

 

대표적인 뷔페 맛집으로는 ‘힐튼 괌 리조트(Hilton Guam Resort)’의 ‘카페 아이슬라(Café Isla)’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뷔페 형태로 운영되며, 신선한 회, 스시, 차모로 요리, 그릴 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됩니다. 특히 조식 뷔페는 종류가 매우 다양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으며, 오믈렛, 베이컨, 팬케이크부터 미소된장국, 나또, 김치까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또 하나 인기 있는 곳은 ‘웨스틴 호텔(Westin Resort)’의 ‘트로피컬 바(Tropical Bar)’입니다. 특히 금요일 저녁에 열리는 씨푸드 나이트는 랍스터, 킹크랩, 연어, 참치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고급 뷔페로,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합니다. 여기에 하우스 와인이나 맥주를 함께 즐기면 괌에서의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뷔페로는 ‘피에스타 리조트(Fiesta Resort)’의 ‘월드카페(World Café)’도 추천할 만합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20~30대 자유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으며, 다양한 아시아 요리와 서양식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일부 요일에는 BBQ 뷔페로 운영되기도 하며, 야외 그릴에서 바로 구운 고기와 해산물을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괌에는 레스토랑형 뷔페도 많아 가격대별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한 곳도 많지만, 성수기에는 인기 있는 호텔 뷔페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 리뷰,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미리 평점을 확인하고 메뉴를 파악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괌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식도락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곳입니다.

전통적인 차모로 요리로 괌의 문화를 맛보고,

특별한 날엔 랍스터 전문 레스토랑에서 고급 식사를,

하루쯤은 푸짐한 호텔 뷔페로 든든하게 채워보세요.

입맛에 따라 골라 즐기는 괌의 맛집 여행은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 맛있는 괌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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