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여행 준비물 (환전, 방수팩, 의류준비)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타히티는 많은 여행자들의 ‘꿈의 휴양지’로 불립니다. 하지만 거리도 멀고, 여행 물가도 높은 만큼 단순한 여행이 아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곳이죠. 특히 자유여행자라면 더더욱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필요한 것들을 미리 챙기면 그만큼 현지에서 당황할 일도 줄어들고, 불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타히티 자유여행 전 꼭 챙겨야 할 환전 준비, 방수용품, 의류 및 기타 소지품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하나씩 체크해 가며 준비하면, 그 자체로 이미 반은 성공한 여행입니다.

타히티

 

1. 환전 및 결제 수단: 타히티에서 돈 쓰는 법, 스마트하게

타히티의 공식 화폐는 CFP 프랑 (XPF) 으로, 현지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위입니다. 한국에서는 직접 환전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달러(USD)를 준비해 현지에서 CFP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환율은 1,000 CFP ≒ 한화 약 1만 2천 원 수준이며, 실시간 환율은 반드시 여행 직전 확인해 주세요.

▶ 타히티 환전 팁

• USD는 소액권으로 준비(10~100달러) → 고액권은 환전 불리
• 환전은 공항보다 현지 은행 또는 시내 환전소가 더 유리
• 호텔 프론트 데스크에서도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높음

▶ 얼마나 환전해야 할까?

• 카드 결제가 가능한 장소: 리조트, 중대형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등
• 현금이 필요한 장소: 야시장, 로컬 푸드트럭, 공공교통, 개인 가이드, 팁 등
• 1인 기준 6~8일 여행 시 현금 권장 금액: 약 20~30만 원 상당

▶ 카드 사용 팁

• Visa/Master 거의 대부분 통용
• 해외승인 설정은 출국 전 반드시 확인
•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 우선 사용: 일부 장소에서는 체크카드 거절 사례 있음
• 카드 결제 후 “수수료 포함 여부” 꼭 체크 (DCC 기능 거절 권장)

해외 출금은 가능하지만, ATM 수수료 + 카드사 출금 수수료가 합쳐져 건당 최대 2만 원 이상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현금은 미리 환전해서 챙겨가는 게 효율적입니다.

 

 

2. 방수용품 준비: 타히티는 ‘물의 나라’입니다

타히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라군과 바다를 중심으로 한 액티비티입니다.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선셋 크루즈 등 ‘물이 빠지지 않는 여행’인 만큼, 방수 용품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소지품이 젖거나 사진 촬영이 불가능할 수 있고, 불필요한 현지 구매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꼭 챙겨야 할 방수용품 리스트

준비물설명 및 팁

 

스마트폰 방수팩	고급형(두꺼운 소재, 목줄 포함) 추천. 물놀이 중 사진·영상 촬영용
드라이백(방수가방)	배 타고 이동 시 의류, 전자기기, 타월 보관용. 10~15L가 적당
스노클링 장비	개인용 마스크+호흡기 세트. 위생 걱정 줄이고 착용감 우수
워터슈즈	산호나 돌 바닥이 많은 해변 보호용. 일반 슬리퍼는 미끄럽고 부상 위험
방수 지퍼백/지퍼팩	여권, 현금, 충전기 등 소형 귀중품 정리용. 여러 장 챙기면 용도별 분리 편리
방수 카메라 or 고프로	수중 영상 촬영용. 리조트 대여는 비싸므로 사전 준비 추천
비치타월/속건 타월	리조트 제공 타월은 크거나 무겁기 때문에 개인용 얇은 타월 1~2장 챙기기 추천

타히티에서는 라군투어나 사파리 트립 등에서 100% 물과 접촉하게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한 방수용품은 여행 내내 활용도가 높고 경제적입니다.

 

 

3. 의류 및 기타 필수품: 날씨, 습도, 문화까지 고려한 구성

타히티는 연중 25~30도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열대기후 지역입니다. 낮에는 햇빛이 강하지만 해질 무렵엔 선선하고, 실내 에어컨은 꽤 강하게 작동됩니다. 또한 섬 문화 특성상 너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은 공공장소에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노출과 편안함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 옷차림 구성 체크리스트

항목팁

수영복 2~3벌	수상 방갈로일 경우 하루에도 2~3회 사용 가능하므로 여벌 필수
래쉬가드/긴팔 수영복	자외선 강함, 스노클링 시 필수 보호용품
얇은 긴팔 셔츠 or 린넨 아우터	실내 에어컨, 기내 대비용. 사진 찍을 때도 잘 어울림
편한 원피스/반바지/티셔츠	통기성 좋고 구김 적은 재질 추천
모자 + 선글라스	선캡보다 챙 넓은 모자 추천. 눈 보호용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지수 확인
우비 or 초경량 우산	스콜 대비. 리조트 간 이동 중 유용
해변용 샌들 + 실내용 슬리퍼	해변 걷기용, 객실 내 사용 구분해서 챙기기

▶ 필수 소지품 및 전자기기

• 자외선 차단제 (리프 프렌들리 제품)
• 벌레 퇴치제 / 모기 기피제
•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알러지약 등 상비약
• 해외여행자보험증 / 여권 복사본 (혹시 모를 분실 대비)
• 여행용 멀티어댑터 (프랑스형 E/F 타입)
• 보조배터리 + 멀티탭
• 작은 가방 (투어 중 소지품용)
• 소형 세탁세제 (장기 여행자용)

Tip: 한국에서 흔한 제품이 타히티에서는 매우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우니, 필요한 건 꼭 한국에서 준비하세요.

 

 

결론

 

타히티는 분명 아름다운 곳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여행지입니다.

환전은 현지 사정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방수용품은 활동 중심 일정에 맞춰 실속 있게,

의류와 필수품은 기후와 문화에 맞게 구성해야 합니다.

지금 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하나 준비해 보세요.

타히티에서의 당신의 여행이 더 자유롭고, 더 편하고, 더 빛나는 경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