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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에서 꼭 가볼 곳 (탄중아루, 시그널힐, 야시장)

by blog1859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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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동남아의 대표적인 휴양 도시,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작지만 여행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특히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핵심 명소들이 도심 가까이에 모여 있어 자유여행자나 초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타키나발루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핵심 명소 3곳 – 탄중아루 비치, 시그널힐 전망대, 야시장 – 을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하루를 완성시킬 수 있는 최고의 동선이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보세요.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비치: 세계 3대 석양의 진수

**탄중아루 비치(Tanjung Aru Beach)**는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해변이자, 이 도시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꼽히며, 해 질 무렵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드는 장면은 누구라도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해변은 크게 비치 1과 비치 2로 나뉘며, 비치1은 좀 더 개발된 구간으로 푸드트럭과 노점, 카페 등이 몰려 있고, 비치 2는 한적한 분위기 속 산책이나 사진 찍기에 적합한 구간입니다. 현지 주민들도 저녁 무렵 가족 단위로 나와 해변에서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석양은 18시 20분~19시 00분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타이밍으로, 해가 완전히 수평선 너머로 지기 전 하늘이 붉게 물들며 점차 어두워지는 그 순간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생생한 감동을 줍니다. 노을에 물든 야자수, 모래사장을 걷는 사람들,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그 분위기야말로 탄중아루가 주는 힐링의 정수입니다.

 

주변에는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퍼블릭 비치 카페’, ‘푸드트럭 거리’ 등이 있어 식사나 간단한 간식, 칵테일 등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해변 카페에서는 로컬 맥주와 열대 과일 주스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이국적인 감성을 한층 더합니다.

 

여행 팁

  •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삼각대와 ND 필터를 챙기면 최고의 석양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Grab으로 이동하면 시내에서 10~15분, 약 5천~6천 원 내외입니다.

 

시그널힐 전망대: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한눈에

**시그널힐 전망대(Signal Hill Observatory Tower)**는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전망대로, 도심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해발 고도는 높지 않지만 도심에서 도보로도 접근 가능하며, 소도시 특유의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들르는 필수 코스입니다.

 

전망대는 아킨슨 시계탑(Atkinson Clock Tower) 옆의 작은 산책길을 따라 도보 10~15분 정도 걸어 올라갈 수 있으며, 오르막이지만 나무 그늘이 많아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작은 원숭이나 도마뱀이 나타날 때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흥미로운 자연 체험이 되기도 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코타키나발루 전경이 펼쳐지며, 특히 해안과 제셀턴 포인트, 바다 너머 섬들까지 한눈에 보이는 뷰는 일품입니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낮과 밤의 경계가 바뀌는 순간, 도시의 불빛과 바다의 노을이 어우러진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 좋으며, 셀카나 커플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 SNS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장소입니다.

 

여행 팁

  •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날씨가 맑은 날 방문해야 전경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카페에서 콜드브루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풍경 감상을 추천드립니다.

 

야시장 탐방: 필리피노 마켓과 핸디크래프트 마켓

코타키나발루의 밤은 야시장 속에서 진정한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해가 진 뒤, 워터프론트 인근으로 향하면 ‘필리피노 마켓(Filipino Market)’과 ‘핸디크래프트 마켓(HanKain Street Market)’이 불을 밝히며 하루 중 가장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필리피노 마켓은 해산물 구이, 로컬 음식, 열대과일, 음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코넛 워터, 망고 스무디, 바나나 튀김 등 간식거리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특히 석화(굴), 가리비, 새우, 생선구이 등은 즉석에서 구워주며, 숯불 향 가득한 바비큐 요리는 현지인들도 즐겨 먹는 별미입니다.

 

바로 옆 핸디크래프트 마켓에서는 말레이시아 전통 수공예품, 기념품, 보석, 천연 향수, 열쇠고리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 흥정도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 가족과 커플들도 데이트나 장보기에 자주 찾는 명소로, 코타키나발루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야시장은 늦은 밤까지 운영되며, 거리에 따라 노점이 조금씩 다르므로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팁

  • 현금(링깃)을 준비하세요. 카드 결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 간단한 말레이어 인사말을 건네면 더 친절한 응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여름철에는 방충제 필수! 모기나 벌레가 많을 수 있습니다.
  • 소지품 도난에 유의하며, 지갑은 몸 가까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코타키나발루는 규모는 작지만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탄중아루 비치의 석양, 시그널힐의 전망, 야시장에서의 로컬 체험

이 도시의 핵심 매력을 응축한 장소들이며,

초보 여행자부터 숙련된 자유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짧은 일정이라도 이 세 곳만큼은 꼭 방문해 보세요.

코타키나발루라는 도시의 본질은 이 세 장소에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풍경, 따뜻한 사람들, 진한 향신료 냄새가 섞인 저녁 공기까지,

진정한 동남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의 핵심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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