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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여행코스 (시내, 해변, 근교)

by blog1859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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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동남아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는 작지만 알찬 코스 구성으로 자유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시내 중심지를 시작으로 해변, 자연 명소, 근교 투어까지 짧은 일정 안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닙니다. 본 글에서는 코타키나발루 시내, 해변, 근교 여행지를 하루 단위 코스로 구성해 실속 있게 소개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시계탑
코타키나발루 시계탑

 

시내 여행코스: 마켓과 문화 체험 중심

코타키나발루의 시내는 생각보다 작고 이동이 간편하여 하루 안에 주요 명소를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를 곳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가 사랑하는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입니다. 이곳은 도심 속 항구이자 섬 투어의 출발지로,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해안 산책로, 기념품 샵이 조화를 이룹니다. 아침에 가볍게 항구를 걷고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그다음은 **코타키나발루 시계탑(Atkinson Clock Tower)**과 **시그널힐 전망대(Signal Hill Observatory)**입니다. 시계탑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로, 작지만 역사적인 상징성을 지니며, 그 옆의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그널힐 전망대가 나옵니다.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수리아 사바(Suria Sabah) 쇼핑몰 내 식당가나 푸드코트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쇼핑과 휴식, 그리고 환전까지 가능해 중간 기착지로 적합합니다. 이후에는 코타키나발루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필리피노 마켓(Filipino Market)**이나 한카인 스트리트 야시장에서 현지 음식을 체험하거나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해 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녁에는 **워터프론트(Waterfront)**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거나 칵테일 바에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라이브 밴드가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해변 여행코스: 석양과 액티비티 즐기기

코타키나발루는 ‘해변’ 하면 떠오르는 대표 휴양지입니다. 특히 해양 액티비티와 석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많아, 해변 일정을 하루 코스로 따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가장 유명한 해변은 단연 **탄중아루 비치(Tanjung Aru Beach)**입니다. 이곳은 세계 3대 석양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장소이며, 늦은 오후가 되면 석양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모입니다. 비치 근처에는 노천카페와 로컬 식당이 있어 간단히 음료나 식사를 즐기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는 **투안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Tunku Abdul Rahman Marine Park)**에 속한 섬들을 투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셀턴 포인트에서 배를 타고 약 15~30분이면 마누칸섬, 사피섬, 마멧섬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각 섬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 마누칸섬: 스노클링 명소, 수질 깨끗, 편의시설 우수
  • 사피섬: 덜 붐비는 조용한 해변, 휴식 위주에 적합
  • 마멧섬: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현지 분위기 강함

섬 투어는 보통 반나절~하루 일정으로 구성 가능하며, 섬에서 수영,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장비 대여 여부와 시간표를 체크하고, 방수팩, 아쿠아슈즈,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탄중아루 해변에 들러 해 질 무렵의 황금빛 바다를 즐기고, 해변 근처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한 해양 코스가 완성됩니다.

 

 

근교 여행코스: 자연과 문화의 조화

코타키나발루의 진짜 매력은 시내를 벗어난 근교 여행지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1일 투어로도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명소들이 있으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자유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는 **키나발루 국립공원(Kinabalu Park)**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동남아 최고봉 중 하나인 **키나발루산(Mount Kinabalu)**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산 식물, 열대우림,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짧은 거리의 산책 코스도 있어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키나발루 공원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더 이동하면 **푸링 온천(Poring Hot Spring)**이 나옵니다. 이곳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천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스팟입니다. 머드풀 체험, 캐노피 워크(공중 산책로), 폭포 트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또 다른 추천 코스로는 **마리마리 민속촌(Mari-Mari Cultural Village)**이 있습니다. 사바주의 5개 부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 마을로, 전통 의상 체험, 전통 음식 시식, 수공예 시연 등 프로그램이 풍부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자에게 특히 유익한 장소이며, 투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이해도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켜줍니다.

 

근교 여행은 대부분 현지 여행사 또는 Grab으로 접근 가능하며, 오전 일찍 출발해 오후 또는 저녁에 시내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결론

 

코타키나발루는 작지만 체계적으로 짜인 여행 코스 덕분에

짧은 일정에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시내에서 문화와 야경을, 해변에서 자연과 석양을, 근교에서 힐링과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자유여행자, 가족여행자, 신혼부부 모두에게 어울립니다.

2025년 여름,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와 자연, 문화를 모두 담은

코타키나발루에서 특별한 시간을 계획해 보세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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