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유럽 배낭여행 (히트호른 포함, 예산, 루트팁)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유럽 배낭여행은 많은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학업과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경험, 감성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이 여행은 한정된 예산과 시간 속에서도 최고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히트호른(Giethoorn)처럼 대중적이지 않지만 감성적인 소도시를 루트에 포함하면 더욱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생 배낭여행자를 위한 히트호른 포함 추천 루트, 실질적인 여행 예산, 현지에서의 꿀팁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히트호른

 

 

히트호른 포함 추천 루트: 감성 + 실속 + 이동 최적화

유럽 배낭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동선 구성입니다. 이동 거리가 길수록 피로와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국가 간 이동보다 지역 내 이동 중심 루트가 효율적입니다. 히트호른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루트로 구성하기 좋습니다.

 

아래는 히트호른을 포함한 3주 유럽 배낭여행 루트 예시입니다 (대학생 기준, 예산 절감형):

 

[1주 차 – 서유럽 감성 루트]

• 파리 (3박): 에펠탑, 몽마르뜨, 베르사유 궁전
• 브뤼셀 (1박): 벨기에 초콜릿과 맥주, 그랑플라스
• 암스테르담 (3박): 국립 미술관, 반 고흐 미술관, 요르단 지구

[2주 차 – 네덜란드 소도시 + 독일 도시]

• 히트호른 (1박): 보트 투어, 자전거 여행, 운하 마을 감성 여행
• 위트레흐트 or 할렘 (1박): 자유여행자 인기 소도시
• 쾰른 or 프랑크푸르트 (2박): 독일 도시 탐방
• 뮌헨 (2박): 맥주, 레지덴츠 궁전, BMW 박물관

[3주 차 – 알프스 혹은 남유럽 선택 루트]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비엔나 (각 2박) or
• 이탈리아 피렌체 & 로마 (각 2박)

히트호른은 **네덜란드 중앙역(Amsterdam Centraal) → 스테인베이크(Steenwijk) 기차 → 히트호른행 버스(70번)**으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며, 왕복 교통비도 합리적입니다.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도록, 도보와 자전거 중심 도시들을 연결하면 예산과 체력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유럽 배낭여행 예산 

대학생 기준으로 유럽 배낭여행 시 가장 궁금한 부분은 바로 ‘전체 예산’입니다. 유럽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싸기만 한 건 아닙니다. 계획과 루트 설정, 숙박 형태에 따라 충분히 1일 10만 원 이하 예산으로도 감성 여행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히트호른 포함, 3주간 유럽 배낭여행 평균 비용 추정입니다. (단위: 원 / 1유로 = 1,500원 기준)

 

항목	3주 예상 예산	주요 참고 사항
항공권	100만 ~ 130만	인천 → 파리 / 로마 왕복 기준, LCC 활용 시 저렴
유레일 패스	30만 ~ 40만	4개국 10일권 or 글로벌 패스 기준
숙박비	60만 ~ 80만	호스텔 or 저가 호텔 (1박 평균 3~4만 원)
식비	30만 ~ 45만	하루 평균 1~2끼 외식 + 슈퍼 장보기 혼합
입장료/투어비	15만 ~ 25만	미술관, 유적지, 투어 등
교통비(도시 내)	10만	트램, 메트로, 버스 등 대중교통
히트호른 1박 예산	약 10만 원	교통: 3만 원 / 숙박: 4~5만 원 / 식비 포함

 

총합 약 250~300만 원 수준으로 계획 가능하며, 식비를 조절하거나 일부 도시를 당일치기로 구성하면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히트호른은 대중교통과 도보 여행으로 충분히 관광할 수 있어 교통비 지출이 적고, 1인 전용 B&B도 다수 운영되어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보트 대여는 약 25유로(약 3.7만 원)부터 시작하며, 자전거는 반나절 기준 10유로 내외입니다.

 

 

대학생 배낭여행자를 위한 루트 설계 & 생존 팁

히트호른을 포함한 유럽 배낭여행에서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행 동선 최적화와 여행자의 체력/리듬’입니다. 아래는 대학생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루트 설계 팁과 여행 생존 전략입니다.

 

1. 루트는 Z자 형태로 연결하라
유럽 여행의 동선은 국가별 일자 이동이 아니라, 대각선 또는 원형 이동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파리-암스테르담-히트호른-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식으로 큰 원을 그리며 이동하면 교통비가 줄고 피로가 덜합니다.

 

2. 히트호른은 무조건 오전 일찍 출발하라
히트호른은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오전 8시 전후 암스테르담 출발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야 낮에 보트투어 + 산책 + 카페를 충분히 즐기고 저녁 전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1박 시에는 일몰 풍경과 운하 조명 아래에서 감성적인 저녁 시간도 확보됩니다.

 

3. 여행 전 3가지 앱은 무조건 설치

• 9292.nl : 네덜란드 기차·버스 실시간 검색
• Google Maps : 도보·자전거 경로 최적화
• Hostelworld or Booking.com : 호스텔 실시간 예약

 

4. 식비는 유럽 슈퍼 활용이 기본
ALDI, Lidl 같은 현지 슈퍼에서 빵, 치즈, 과일, 음료를 구매해 아침·저녁 자급하고, 점심만 현지 음식으로 해결하면 하루 1.5만 원 선에서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5. 히트호른에서는 감성 콘텐츠 제작도 추천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라면 보트에서 셀카, 운하 옆 산책길에서 브이로그 촬영도 해보세요. 유튜브나 인스타 콘텐츠로도 활용 가능하며, 이후의 포트폴리오 자료로도 남길 수 있습니다.

 

6. 도시 간 이동은 야간열차 or 아침 기차로 구성
잠을 줄이기보다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야간열차로 국경을 넘는 루트보다는, 오전 7~9시 사이 기차로 이동하면서 오전에는 기차에서 쉬고, 오후에는 관광을 즐기도록 배치하세요.

 

 

결론

 

유럽 배낭여행은 단순한 ‘저가 여행’이 아닙니다.

자유와 경험, 감성과 기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특히 히트호른처럼 감성적인 소도시를 포함하면,

여행의 깊이와 여운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

예산만으로 걱정하지 마세요.

루트를 전략적으로 짜고, 현지 정보를 잘 활용하면

3주간 250만~300만 원 예산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유럽 여행이 가능합니다.

혼자이든, 친구와 함께이든 히트호른은

유럽에서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마을이 될 것입니다.

지금, 배낭을 메고 유럽으로 향해보세요.

히트호른의 운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