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시내 교통 완전정복 (BTS, 택시, 도보)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방콕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도시로, 여행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복잡한 시내 교통은 여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서는 방콕의 주요 교통수단인 BTS(스카이트레인), 택시, 그리고 도보 이동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교통수단의 장단점과 활용 팁을 정리해, 초보 여행자도 당황하지 않고 방콕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안내드릴게요.

방콕

 

BTS: 빠르고 정확한 방콕의 대동맥

**BTS(방콕 스카이트레인)**은 방콕 시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시내 중심부를 연결하며, 교통 체증을 피해 정시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BTS는 현재 **실롬 라인(Silom Line)**과 수쿰윗 라인(Sukhumvit Line) 두 개의 주요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주요 쇼핑몰, 관광지, 비즈니스 중심지 등을 아우르고 있어 여행자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BTS는 대부분의 구간이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3~7분으로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방콕의 교통 체증이 심한 출퇴근 시간에도 BTS를 이용하면 정시에 도착할 수 있어, 현지인들도 출퇴근 수단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역으로는

• 아쏙(Asok) – MRT 환승 가능, 터미널 21 쇼핑몰과 연결
• 싸얌(Siam) – 방콕 최대 쇼핑지구, 두 노선이 교차
• 모칫(Mo Chit) – 짜뚜짝 주말시장, BTS 시작점
• 사판탁신(Saphan Taksin) – 차오프라야 강 보트 탑승 가능

BT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티켓 자판기에서 1회권을 구매하거나, Rabbit Card라는 교통카드를 구입하면 보다 편리합니다. Rabbit Card는 선불 충전식으로, 매번 현금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 장기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카드 구매는 각 역에서 가능하며, 보증금과 초기 충전비 포함 약 200~300바트 수준입니다.

 

하지만 BTS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노선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모든 관광지를 커버하지는 못하며, 특히 카오산 로드처럼 BTS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택시나 그랩(Grab)을 병행해야 합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는 매우 혼잡하여, 짐이 많은 여행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콕 시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BTS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주요 쇼핑몰과 관광지를 잇는 효율적인 라인으로 방콕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합니다.

 

 

택시: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선택

방콕의 택시 요금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기본 요금은 35바트(약 1,300원)부터 시작하며, 킬로미터당 요금이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어 단거리 이동뿐 아니라 장거리 이동 시에도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특히 2~3명이 함께 이동할 경우, 대중교통보다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콕의 택시는 대부분 미터제를 적용하지만, 일부 기사들은 미터 사용을 거부하고 흥정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미터 고장’, ‘지름길 이용’ 등을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중하게 다른 택시를 이용하거나, Grab(태국판 우버)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Grab은 차량 호출 시 예상 요금이 표시되며, 카드 결제도 가능해 요금 논란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 이용 시 주의할 점:

• 미터 사용 확인: 탑승 후 미터기가 작동 중인지 확인
• 택시 색상은 의미 없음: 차량 색깔별로 회사가 다르지만 요금과 서비스는 비슷
• 현금 지참: 대부분의 택시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므로 소액 현금은 필수
• 러시아워 피하기: 오전 7~9시, 오후 5~8시 교통 정체 심각

또한, 방콕에는 모터사이클 택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체 구간이나 골목길 이동 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가벼운 이동이나 급한 일정이 아닌 이상 초보 여행자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택시는 방콕 시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안전하고 합리적인 요금을 위해 Grab 앱을 병행하거나 미터 사용을 철저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도보: 골목 탐방과 로컬 감성의 시작

방콕은 도보 여행에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수쿰윗, 싸얌, 통로, 아리, 실롬 등 도심 지역은 보행 인프라가 잘 정비되어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작은 골목마다 감성 넘치는 카페와 로컬 음식점, 길거리 음식, 마사지샵이 즐비해 있어 걷는 자체가 여행이 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방콕 도보 여행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먼저, 기온과 습도입니다. 방콕은 연중 내내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열대성 기후로, 한낮에는 걷기 무척 힘들 수 있습니다. 특히 4~5월의 건기는 태국에서 가장 더운 시기로, 야외 활동은 오전 8~11시, 오후 4시 이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도 구조가 불편하거나 끊겨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상점 앞에 물건이 진열돼 인도를 막거나, 오토바이가 인도 위를 달리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과 같은 공간을 걸으며 살아 있는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보 여행은 방콕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도보 여행 중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로는

• 짜뚜짝 주말시장
• 카오산 로드 인근 골목길
• 통로/아리의 감성 카페 거리
• 왓 아룬, 왓 포 주변의 전통 사원 거리

이 외에도 방콕의 야시장은 대부분 도보 탐방에 적합하며, 도보 + BTS 조합으로 지역 간 이동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면 최적의 여행 루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방콕 도보 여행은 로컬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수단이며, 체력만 허락된다면 가장 즐거운 방식 중 하나입니다.

 

 

결론

방콕 시내를 스마트하게 여행하려면 교통수단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 BTS는 빠르고 정확한 도시 이동의 핵심
• 택시는 유연하고 저렴하지만 주의가 필요
• 도보는 방콕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최고의 방법

 

이 세 가지를 적절히 조합하면 여행 일정은 더욱 효율적이고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당황하지 않고 방콕을 100% 즐길 수 있도록,

이 교통 가이드를 참고해 나만의 최적의 이동 루트를 구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