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타히티는 ‘숙소가 곧 여행’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휴양지입니다. 숙소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분위기, 만족도, 심지어 인생샷의 품질까지 달라지니까요. 특히 타히티에는 수상방갈로, 해변리조트,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처럼 특색 있는 숙소 유형이 공존하고 있어 선택이 더욱 고민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 리조트 유형의 특징과 실제 여행자들의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 위치, 서비스, 자유도, 추천 대상을 비교하고, 당신의 여행 목적에 가장 어울리는 선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 수상방갈로 (Overwater Bungalow): 바다 위 로망 실현
수상방갈로는 타히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숙소 형태입니다. 에메랄드빛 라군 위에 떠 있는 듯한 구조의 독립형 빌라들은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객실 내에서 바다로 바로 입장 가능한 계단과 **유리 바닥(글라스 플로어)**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고급 리조트에만 제공되며, 하루에 몇 채만 예약 가능할 정도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주요 특징:
- 전용 데크와 바다 진입 계단
- 바닥 유리창으로 수중 생물 감상 가능
- 수상카누 조식 서비스, 커플 스파, 수중촬영 옵션 등 로맨틱 요소 다수
- 가격대: 1박 평균 70만 ~ 150만 원, 프리미엄 뷰 시 200만 원대 이상도 존재
장점:
- 타히티에서만 가능한 ‘단독 해상생활’
- SNS에 최적화된 인생샷 명소
- 대부분 스위트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춤
- 일출/일몰을 객실에서 감상 가능
단점:
- 비용 부담 큼 (2박 이상 묵기 어려운 예산)
- 바람이 강한 날엔 파도소리로 숙면 어려울 수 있음
- 어린아이 동반 시 안전상의 우려
- 멀리 떨어진 경우 리조트 내 다른 시설과의 거리 멀어짐
추천 리조트:
- St. Regis Bora Bora – 마운트 오테마누 뷰 최고
- Four Seasons Bora Bora – 인피니티 풀 + 수상방갈로
- InterContinental Thalasso Spa – 글라스 플로어 특화
추천 대상: 커플, 신혼여행자, 고급 휴양 경험자, 사진 중심 여행.
2. 해변리조트 (Beachfront Resort): 자연과의 가까움, 가격과의 타협
해변리조트는 수상방갈로보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선택입니다. 백사장이 눈앞에 펼쳐진 객실에서 머물며, 바닷소리를 들으며 자고 일어나는 기분 좋은 감성을 누릴 수 있죠. 대부분 해변 리조트는 객실 타입이 다양해 예산에 맞게 선택 가능하고, 레스토랑, 수영장, 비치 바 등 주요 시설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장기 투숙에도 적합합니다.
주요 특징:
- 비치프론트 뷰 또는 가든뷰 옵션 다양
- 리조트 메인 시설과 가까움
- 가족 단위/친구 여행자 중심
- 가격대: 1박 35만 ~ 80만 원 사이로 구성 가능
장점: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음
- 아이 동반 시 안전하고 편리
- 식사, 수영, 액티비티 접근 용이
- 비치에서 바로 스노클링 가능
단점:
- 수상방갈로에 비해 ‘특별한 느낌’은 부족
- 객실 간 프라이버시 제한될 수 있음
- 섬 내에 위치한 경우, 창밖 뷰가 단조로운 경우 있음
추천 리조트:
- Hilton Moorea Lagoon Resort – 가성비 해변/수상방갈로 선택 가능
- Manava Beach Resort – 모레아 중심 위치, 가족 단위 추천
- Le Tahaa Island Resort – 바다와 정원 조화의 감성
추천 대상: 가족 여행자, 가성비 중심 여행자, 2~3인 자유여행자, 장기 체류자
3.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All-Inclusive): 걱정 없이 쉬는 진짜 휴식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는 숙박과 식사는 물론이고, 음료, 액티비티, 일부 서비스까지 모두 포함된 형식입니다. 타히티에서는 주로 고급 브랜드 리조트에서 한정적으로 운영되며, 리조트 안에서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신혼부부, 부모님과의 여행, 휴식 중심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입니다.
주요 특징:
- 3식 + 주류 포함
- 무료 액티비티: 스노클링 장비 대여, SUP, 요가, 공연 관람
- 체크인~체크아웃까지 리조트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음
- 가격대: 1박 80만 ~ 170만 원, 업그레이드 시 200만 원대 가능
장점:
- 예산 계획이 명확해 추가 지출 걱정 없음
- 식사, 음료 고민 없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음
- 가족/커플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
- 리조트 내에 로컬 체험 프로그램 제공하는 경우도 있음
단점:
- 외부 식사 이용 시 비용 이중 지출
- 현지 식당, 마켓, 거리 구경 불가피하게 줄어듦
- 운영 리조트 수가 많지 않음 (보라보라/모레아 중심)
추천 리조트:
- Le Bora Bora by Pearl Resorts – 올인클루시브 플랜 선택 가능
- Sofitel Kia Ora Moorea – 식사 품질 우수, 데이투어 연결 편리
- Tikehau Pearl Beach Resort – 조용한 휴식과 풀보드 구성이 장점
추천 대상: 부모님 동반 여행자, 귀차니즘 여행자, 신혼여행자, 1곳 집중형 여행자
리조트 유형별 비교 요약
위치 | 바다 위 | 해변 인근 | 다양한 위치 가능 |
1박 평균 가격 | 70~150만 원 | 35~80만 원 | 80~170만 원 |
프라이버시 | 최고 (★★★★★) | 중간 (★★★☆☆) | 높음 (★★★★☆) |
식사 포함 | 보통 조식 | 조식 or 없음 | 3식 + 음료 포함 |
활동 편의성 | 이동 불편할 수 있음 | 리조트 내 시설 접근 용이 | 전 일정 포함으로 매우 편리 |
추천 대상 | 커플, 인생샷 중심 여행자 | 가족, 실속파 여행자 | 장기 휴식형, 부모님 동반 |
특별함 | ★★★★★ | ★★★☆☆ | ★★★★☆ |
결론
타히티는 숙소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됩니다.
당신의 예산, 여행 동반자,
그리고 여행의 목적에 따라 수상방갈로,
해변리조트, 올인클루시브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로맨틱한 감성을 원한다면 수상방갈로,
가족과의 편안한 휴식을 원한다면 해변리조트,
걱정 없이 올인원 휴식을 원한다면 올인클루시브가 제격입니다.
어떤 리조트를 선택하든, 타히티의 낙원 같은 풍경은
언제나 당신의 여행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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