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타히티 본섬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여행의 출발점이자 중심지이지만, 진짜 타히티의 매력은 그 주변 섬들에 숨어 있습니다. 특히 **모레아(Moorea), 타하아(Taha'a), 후아히네(Huahine)**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유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여행지입니다.
본 글에서는 타히티 근교 섬 3곳의 특성, 자유여행 일정 짜는 방법, 교통과 숙박 팁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타히티의 깊은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집중해보세요!
모레아(Moorea):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낙원
모레아섬은 타히티 본섬에서 페리로 단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천국’입니다. 수도 파페에테의 혼잡함을 벗어나자마자 펼쳐지는 라군, 야자수 해변, 산호초는 마치 전혀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자연과 액티비티의 조화가 뛰어난 모레아는 자유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페리 이용이 간편하고, 렌터카나 스쿠터로 섬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적당하기 때문에 일정 짜기가 매우 수월하죠. 하루 3~4시간이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자유롭게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전망대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추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 1일 차: 타히티 → 페리 이동 → 모레아 도착 → 벨베데르 전망대 트레킹 → 파인애플 농장 견학 → 로컬 마트에서 식재료 쇼핑
- 2일 차: 조식 후 라군 투어 참가 (가오리, 상어 스노클링 포함) → 스탠드업 패들보드 체험 → 저녁엔 현지식 BBQ 혹은 리조트 식사
- 3일 차: 오전 휴식 또는 마을 산책 → 타히티 복귀
숙소는 고급 리조트부터 방갈로, 에어비앤비까지 다양하며, 1박 평균 15만~50만 원으로 보라보라보다 훨씬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모레아는 첫 타히티 자유여행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며, 짧은 일정에도 알찬 자연 체험을 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타하아(Taha'a): 바닐라 향 가득한 로컬 감성 섬
타하아는 보라보라 옆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섬으로,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의 삶이 더 짙게 남아 있는 진짜 타히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닐라 아일랜드’라고도 불릴 만큼 이 섬에서는 유기농 바닐라 농장이 많아, 향긋한 바닐라 향이 여행 내내 당신을 감쌉니다.
타하아는 보라보라 공항을 통해 국내선을 이용하거나, 인접 섬 라이아테아(Raiatea)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통수단은 없고, 대부분 숙소에서 픽업 또는 보트 셔틀을 제공합니다.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일 차: 보라보라 or 라이아테아에서 보트로 이동 → 타하아 도착 → 바닐라 농장 견학 및 시향 체험 → 섬 남부 숙소 체크인
- 2일 차: 라군 스노클링, 진주 양식장 방문, 플라워 리크루즈 참가 → 수공예품 마켓 투어
- 3일 차: 로컬 마을 산책 및 조용한 해변에서 일광욕 → 보라보라 or 타히티 복귀
타하아는 유명 관광지보다 현지인의 삶과 전통적인 타히티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신혼여행자, 조용한 휴식과 이색적인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자에게 이상적입니다.
숙박은 대형 리조트보다는 소규모 고급 방갈로나 개인 빌라가 많으며, 1박 기준 25만~60만 원 수준입니다. 특히 섬 일주 보트 투어나 바닐라 수확 체험은 사전 예약 필수입니다.
후아히네(Huahine): 모험과 로컬 감성의 완벽한 조화
후아히네는 ‘타히티의 숨겨진 진주’로 불릴 만큼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석 같은 섬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없이 좋습니다.
후아히네는 에어 타히티 국내선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도착 후에는 렌터카나 리조트 픽업을 이용해야 합니다. 두 개의 주요 섬(후아히네 누이, 후아히네 이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 다 연결 다리로 이어져 있어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섬은 정글, 유적지, 산호초, 마을 투어까지 모든 여행 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자유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립니다.
추천 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일 차: 후아히네 도착 → 피시 트랩 유적지 방문 → 마타이바 마을 구경 → 해변 방갈로 체크인
- 2일 차: 아침 일찍 스노클링 포인트 탐방 → 정글 트레킹 → 로컬 식당에서 점심 → 오르카 베이 일몰 감상
- 3일 차: 대나무 카누 체험 → 진주 농장 견학 → 후아히네 이티 탐방 후 귀환
후아히네는 특히 사진 촬영, 드론 촬영, 모험을 즐기는 자유여행자들에게 추천되며, 섬 전체가 하나의 야외 미술관처럼 느껴질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숙소는 방갈로, 홈스테이, 에어비앤비가 많으며, 1박 10만~30만 원 수준으로 매우 합리적입니다. 대부분 조식 포함, 현지 투어 연계 가능, 친절한 로컬 호스트가 장점입니다.
결론
타히티 근교 섬들은 각각
모레아의 액티비티, 타하아의 전통과 향기, 후아히네의 모험과 한적함으로
뚜렷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자라면 하나의 섬에 머무르기보다는
2~3곳을 조합한 여행을 추천드려요.
지금 나만의 타히티 섬 hopping 루트를 설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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