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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빅토리아 인근 도시 탐방 (리빙스톤, 빅폴스, 국립공원)

by blog1859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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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빅토리아 폭포는 단순히 폭포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지로 그치지 않습니다. 폭포를 둘러싼 도시들, 즉 잠비아의 리빙스톤,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스(Victoria Falls), 그리고 인근 국립공원들은 각기 다른 색깔의 매력으로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문화 체험, 모험, 자연 탐사, 지역 주민과의 교류 등 폭포 이외에도 다양한 여정이 가능한 이 지역은 ‘여행지’가 아닌 ‘여정지’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빅토리아 폭포 인근 도시와 명소를 깊이 있게 탐방하며, 각각 어떤 특징과 여행 포인트를 갖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리빙스톤
리빙스톤

 

 

 

리빙스톤: 탐험가의 도시, 문화와 체험의 중심지

잠비아 쪽 빅토리아 폭포의 관문이자 대표 도시인 **리빙스톤(Livingstone)**은 단순한 여행 허브를 넘어 잠비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이름 그대로 이 지역을 유럽에 처음 소개한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리빙스톤은 작은 도시이지만 그 안에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합니다. 먼저 리빙스톤 박물관은 이 도시의 역사와 인류학, 자연사에 대한 전시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지역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루마루 시장(Marumaru Market)**에서는 현지 장인들의 수공예품과 전통 의상, 조각품 등을 구경하며 잠비아 사람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습니다.

 

문화 외에도 체험형 액티비티가 풍부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리빙스톤 아일랜드 투어로, 잠베지 강 위에 위치한 섬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고급 체험입니다. 건기에는 데빌스 풀 체험과 연계되기도 합니다. 도시 외곽에는 코끼리 보호센터, 타운십 체험, 자전거 투어 등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숙소는 배낭여행자용 호스텔부터 강변의 고급 로지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전체적으로 물가가 짐바브웨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교통은 걷거나 택시, 미니버스 등으로 가능하며, 친절한 현지인들과의 교류도 이 도시의 큰 매력입니다.

 

 

빅폴스 타운: 관광 인프라와 액티비티 천국 

**빅토리아 폴스(Victoria Falls)**는 짐바브웨 쪽 폭포 인근에 위치한 도시로, 폭포와 관광 인프라가 완벽하게 결합된 대표적인 관광 중심 도시입니다. 도시 이름부터 ‘폭포’이며, 실제로 도보로 10~15분 거리 안에 폭포 입구, 주요 숙소, 레스토랑, 투어 오피스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빅폴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과 편의성입니다. 빅토리아 폭포 공항(VFA)은 도심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국제선이 도착하는 곳입니다. 환전, 통신, 교통이 매우 간편해 자유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도시 자체가 관광객을 위한 설계로 이루어져 있어 첫 아프리카 여행자에게도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이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가히 ‘아프리카 어드벤처 종합세트’입니다. 대표적으로 헬리콥터 투어는 짐바브웨 쪽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으며, 비행 시간에 따라 12~30분간 폭포를 하늘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자와 걷기, 번지점프(111m), 잠베지강 래프팅, 선셋 크루즈, 로컬 마을 투어 등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도심 내에는 고급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중급 호텔까지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으며, 대부분 폭포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합니다. 밤에는 현지 밴드의 연주가 흐르는 바와 레스토랑에서 이색적인 아프리카의 밤을 즐길 수 있고, 일부 호텔은 폭포 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객실도 운영 중입니다.

 

빅폴스는 말 그대로 ‘관광자들의 도시’입니다. 여행을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가장 이상적인 거점입니다.

 

 

국립공원 탐방: 야생과 조우하는 진짜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인근에는 여러 국립공원이 존재하며, 폭포 관람 외에도 아프리카의 ‘진짜 자연’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짐바브웨의 화네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과 **잠비아의 무시 오아 툰야 국립공원(Mosi-oa-Tunya National Park)**이 있습니다.

 

먼저 화네 국립공원은 짐바브웨 최대 규모의 보호구역으로, **빅5(사자, 코끼리, 표범, 버팔로, 코뿔소)**를 모두 관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파리 장소입니다. 특히 코끼리 밀집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며, 1박 2일 이상 숙박하며 ‘고급 텐트 캠프’에 머물 수 있는 프라이빗 사파리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현지 가이드와 동행하는 투어는 안전하고 체계적이며, 사진 촬영, 야간 사파리, 전통 식사 체험 등이 포함됩니다.

 

반면 무시 오아 툰야 국립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폭포 인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당일치기 사파리로 적합합니다. 차량 사파리는 물론, 도보 사파리, 자전거 사파리, 조류 관찰 투어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액티브한 여행자에게 어울립니다. 특히, 야생 코뿔소를 트래킹으로 관찰하는 체험은 매우 특별한 일정으로 손꼽힙니다.

 

두 공원 모두 예약은 현지 여행사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비수기에는 할인 혜택도 다양합니다. 사파리에는 안전 수칙 준수가 필수이며, 보호색 옷차림, 적절한 팁 문화, 야생동물 접근 시 행동 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해야 합니다.

 

폭포의 장관을 감상한 뒤 국립공원에서의 생생한 사파리를 경험한다면, 그야말로 ‘아프리카 대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일정이 완성됩니다.

 

 

결론: 폭포 너머의 세계를 만나다

 

빅토리아 폭포는 그 자체로도 위대한 자연 유산이지만,

주변 도시와 국립공원까지 더하면 그 가치는 배가 됩니다.

문화와 체험 중심의 리빙스톤,

관광과 액티비티 천국인 빅폴스 타운,

그리고 진짜 야생을 품은 국립공원들.

각각의 장소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며,

조합에 따라 완전히 색다른 여행이 됩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중심으로 하루 이틀 더 머무르며 주변까지 탐험해 보세요.

그곳에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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