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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는 호텔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숙소 선택지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분위기, 가격, 편의성 등 모든 요소가 달라지므로 자유여행자에게는 '어디에 묵느냐'가 여행의 퀄리티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트립, 다운타운, 그리고 인근 지역 호텔을 구분해 각각의 특징, 장단점, 추천 호텔을 정리하여 최적의 숙소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스트립 지역 호텔: 라스베이거스의 중심
라스베이거스 스트립(Strip)은 가장 대표적인 호텔 밀집 지역입니다. 길이 약 6.8km의 이 대로를 따라 세계적인 테마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도보 여행과 쇼핑, 공연 관람까지 모두 이곳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트립의 호텔은 외관부터 화려합니다. **벨라지오(Bellagio)**는 정원과 분수쇼로 유명하며, **베네시안(The Venetian)**은 베니스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곤돌라 체험까지 가능합니다.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파리 호텔(Paris Las Vegas) 등도 각각 고유한 테마를 가진 대형 리조트형 호텔로, 내부에 카지노, 쇼핑몰, 레스토랑, 공연장이 포함되어 있어 호텔 하나만으로도 하루 일정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장점은 접근성과 편의성입니다. 유명 명소 대부분이 이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RTC 버스, 모노레일, 우버 등을 활용한 이동이 편리합니다. 또한 호텔 간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야경도 스트립이 최고이며, 밤이 되면 도시 전체가 빛으로 물들어 관광객을 매혹합니다.
단점은 가격과 혼잡도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객실 가격이 급등하며, 리조트 피(fee)라는 별도 비용이 추가로 부과됩니다. 또한 관광객이 몰려 있어 시끄럽고 복잡할 수 있어 조용한 숙박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입니다.
스트립은 라스베이거스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 쇼와 공연 중심의 일정을 계획한 분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입니다.
다운타운 호텔: 빈티지한 매력과 합리적 가격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지역은 스트립보다 북쪽에 위치하며, 라스베이거스의 역사적인 중심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트로 감성과 예술 문화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대표 호텔로는 **골든 너겟(Golden Nugget)**이 있으며, 외부 수영장에는 상어 수조가 있는 워터슬라이드가 있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플라자(Plaza Hotel & Casino), 프리몬트 호텔, 더 디(The D) 등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이 가능하며, 라스베이거스 초기 카지노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향수를 자극하는 장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다운타운 지역의 핵심은 바로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Fremont Street Experience)**입니다. 천장을 LED로 장식한 쇼 거리에서는 밤마다 무료 음악 공연과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스트립과는 또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 거리 퍼포먼스, 마켓 등이 뒤섞여 있으며, 비교적 젊은 층과 힙한 여행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스트립에 비해 숙박료가 낮고, 리조트 피가 없는 호텔도 많습니다. 또한 복잡한 스트립보다 상대적으로 덜 붐벼 여유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거리상 불편함입니다. 주요 쇼 공연이나 유명 레스토랑은 대부분 스트립에 위치해 있어 별도로 이동해야 하며, 일부 지역은 밤늦게 다니기에 다소 어두운 분위기일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은 라스베이거스를 두 번째 이상 방문한 여행자, 독립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라스베이거스 외곽/인근 호텔: 조용한 휴식과 합리성
라스베이거스 외곽이나 인근 지역의 호텔은 스트립이나 다운타운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렌터카 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외곽 지역은 **헨더슨(Henderson)**과 **서머린(Summerlin)**입니다. 이곳에는 레드락 카지노 리조트(Red Rock Casino Resort), 그린밸리 랜치 리조트(Green Valley Ranch) 등 럭셔리하면서도 스트립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하는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쇼핑몰, 대형 마트, 자연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일상생활과 유사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공항 인근에도 다양한 중급 호텔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하얏트 플레이스, 홀리데이 인, 라마다, 트루 바이 힐튼 등 체인 호텔들은 기본적인 편의시설과 조식을 제공하며, 1박 $80~$150 정도의 예산으로 깔끔한 숙박이 가능합니다. 주차비도 대부분 무료이며, 일부 호텔은 스트립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장점은 조용한 환경과 경제성입니다. 스트립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교외 풍경이나 트레킹, 골프 등 액티비티가 가능해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단점은 이동의 번거로움입니다. 스트립의 주요 볼거리나 공연장을 방문하려면 차량 이동이 필수이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보다는 휴양에 초점이 맞춰진 호텔이 많아 활발한 일정에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인근 호텔은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고자 하거나, 복잡함 대신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결론: 여행 목적에 따라 지역을 나눠 선택하자
라스베이거스 호텔 선택은 단순히 가격이 아닌,
여행 목적과 일정 스타일에 따라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관광 중심이라면 스트립, 개성 있는 분위기를 원하면 다운타운,
여유와 휴식을 원한다면 외곽 호텔이 제격입니다.
각 지역의 특징과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
자신만의 맞춤 숙소를 선택해 라스베이거스를 200%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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