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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네팔 트레킹코스 비교 (에베레스트 vs 안나푸르나)

by blog1859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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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네팔은 트레킹 천국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인 트레킹 코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고민하는 것은 바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EBC)**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ABC)** 중 어떤 코스를 선택할지입니다. 두 코스 모두 각기 다른 매력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트레킹 코스를 경로 특징, 난이도와 접근성, 풍경과 문화 체험 세 가지 기준으로 세밀하게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완벽한 히말라야 여행을 위한 선택을 함께 준비해 봅시다!

 

안나푸르나안나푸르나
안나푸르나

 

 

경로 특징: 각각의 여정은 어떻게 다를까?

먼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의 기본 경로를 비교해 봅시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EBC)**은 네팔 동부의 솔루쿰부(Solukhumbu) 지역에 위치한 루트입니다. 루크라(Lukla) 공항에서 시작해 팍딩, 남체바자르, 텡보체, 딩보체를 지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64m)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총 소요 시간은 왕복 약 12~14일 정도입니다. 중간중간에 고도 적응을 위한 휴식일이 필수로 포함되며, 특히 남체바자르와 딩보체에서 1~2일씩 머물며 몸을 고산에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ABC)**은 네팔 중북부 포카라(Pokhara) 지역을 기점으로 진행됩니다. 나야풀(Nayapul)에서 출발해 촘롱(Chhomrong), 히말라야 호텔,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MBC)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로 향합니다. 전체 소요 기간은 7~10일로, EBC에 비해 짧고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고도가 낮기 때문에 별도의 고도 적응 기간 없이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요약

  • EBC: 장거리, 고도 적응 필수, 12~14일 소요.
  • ABC: 짧은 거리, 빠른 진행, 7~10일 소요.

 

 

난이도와 접근성: 누구에게 더 적합할까?

트레킹을 처음 계획하는 이들에게 있어 난이도와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EBC 트레킹은 고도 5,000m 이상까지 오르는 험난한 여정입니다. 하루에 5~7시간 정도 꾸준히 걸어야 하며, 고산병 위험도 매우 큽니다. 특히 루크라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비행기 연착이나 결항이 잦습니다. 트레킹 동안 고산병 예방을 위해 천천히 이동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수입니다. 체력과 정신력 모두 상당히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ABC 트레킹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습니다. 최고 고도가 4,130m로, 고산병 위험이 낮고 트레킹 경로도 비교적 완만합니다. 특히 포카라에서 출발하는 접근성이 뛰어나 버스나 차량으로 쉽게 트레킹 출발지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4~6시간 정도 걷는 일정으로 체력적 부담이 적어, 초보 트레커들도 도전하기 좋습니다.

 

다만, ABC 트레킹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됩니다. 특히 촘롱과 히말라야 호텔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계단 구간이 많아 체력 소모가 생각보다 큽니다.

 

요약

  • EBC: 고난도, 고산병 위험 있음, 체력 요구 높음.
  • ABC: 중간 난이도, 초보자 가능, 접근성 뛰어남.

 

 

풍경과 문화 체험: 어디가 더 감동적일까?

트레킹의 핵심은 결국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문화입니다.

 

EBC 트레킹의 가장 큰 매력은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비롯해 로체, 누프체, 아마다블람 같은 세계적 고봉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칼라파타르(Kala Patthar, 5,545m) 정상에서 보는 일출은 가히 환상적입니다. 또한 셰르파(Sherpa) 문화와 불교 사원이 곳곳에 있어 히말라야 특유의 신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ABC 트레킹은 보다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계단과 밀림, 중반에는 고산 대초원과 얼음계곡,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안나푸르나 마운틴 레인지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특히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을 때, 사방을 둘러싼 360도 설산 뷰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구룽(Gurung)족과 같은 현지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문화적인 깊이로 따지자면 셰르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EBC가, 자연 풍경의 다양성과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한다면 ABC가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약

  • EBC: 에베레스트와 셰르파 문화, 세계 최고봉 체험.
  • ABC: 다양한 지형, 360도 설산 파노라마, 소수민족 문화.

 

 

결론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두 트레킹 코스 모두 각자의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최고의 산을 눈앞에서 보고 싶다면 EBC를,

다양한 풍경과 조금 더 여유로운 트레킹을 원한다면 ABC를 선택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과 경험 수준에 맞는 코스를 고르는 것입니다.

히말라야는 언제나 당신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 당신만의 히말라야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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