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자유여행 일정 짜는 법 (3박 5일 플랜, 비용, 환전)

안녕하세요. 항산지웅입니다.

자유로운 일정을 계획하고 나만의 속도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태국의 숨겨진 보석 **끄라비(Krabi)**는 최적의 목적지입니다. 이국적인 섬과 해변, 온천, 사원 등 다양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끄라비는 혼자 또는 커플, 가족 단위 자유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자유여행 초보자라면 '어떻게 일정을 짜야할지', '예산은 얼마나 들까', '환전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는 3박 5일 여행자 기준 일정표, 항목별 경비 계산법, 환전 방법과 실전 팁까지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끄라비

 

 

끄라비 3박 5일 자유여행 플랜: 동선과 일정짜기의 기술

끄라비 자유여행은 대부분 3박 5일 또는 4박 6일 일정을 기준으로 구성됩니다. 일반적인 항공 루트는 방콕 또는 푸켓 환승 후 끄라비 입국이며, 입국 및 출국일을 제외한 3일간의 일정 내 알차게 동선을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 1일 차 – 입국 & 아오낭 정착

대부분의 비행은 오후 또는 저녁 늦게 끄라비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공항에서 아오낭(Ao Nang) 해변까지는 택시나 리무진으로 약 30~40분 소요되며, 도착 후 숙소 체크인을 마친 뒤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볍게 마사지를 받으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아오낭에는 로컬 식당과 마사지샵, 편의점이 밀집해 있어 초반 적응에 용이합니다.

📅 2일 차 – 피피섬 투어 & 라일레이 비치

아침 일찍 피피섬 당일 투어에 참여합니다. 대부분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마야베이, 바이킹 케이브, 스노클링 포인트, 점심식사가 포함됩니다. 투어는 대부분 아오낭 숙소에서 픽업해 주는 시스템이라 이동이 편리합니다. 오후 늦게 돌아온 후 체력이 남는다면 롱테일보트를 타고 라일레이 비치에 들러 일몰을 감상하거나 가볍게 산책해보세요.

📅 3일 차 – 내륙 힐링코스: 에메랄드 풀, 온천, 타이거 케이브 사원

이날은 차를 타고 내륙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먼저 **에메랄드 풀(Emerald Pool)**과 **핫 스트림 온천(Hot Spring)**에서 자연 속 힐링을 즐기고, 이어서 **블루풀(Blue Pool)**까지 트래킹을 하면 오전 일정이 완성됩니다. 점심 후에는 타이거 케이브 사원(Wat Tham Sua) 방문을 추천합니다. 1,237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 4일 차 – 체크아웃 & 기념품 쇼핑, 공항 이동

비행기 출발 시각에 여유가 있다면, 아침에 아오낭 거리에서 쇼핑하거나 마지막으로 마사지 한 번 더 받으며 시간을 활용하세요. 체크아웃 후에는 공항까지 이동(40분), 귀국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일정 팁:

• 투어 예약은 최소 하루 전 완료
• 성수기(12월~2월)는 사전 예약 필수
• 피피섬, 홍섬 투어는 날씨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지므로 일정 유연성 확보

 

 

항목별 끄라비 여행 예상 비용: 1인 기준 현실 계산

많은 여행자가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도대체 얼마가 들까?’입니다. 끄라비는 동남아 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시기, 숙소 등급, 액티비티 선택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1인당 평균 예상 경비입니다. (단위: 원)

 

항목	예산 범위	비고
항공권	600,000 ~ 800,000	경유 기준, 비성수기 프로모션 적용 가능
숙박 (3박)	150,000 ~ 350,000	게스트하우스~리조트까지 다양
식비	60,000 ~ 100,000	1일 2식 기준 (로컬식 기준)
투어비	100,000 ~ 150,000	피피섬+온천+사원 투어 포함
마사지/기타	30,000 ~ 50,000	1시간 마사지 3회 기준
교통비	20,000 ~ 40,000	공항 픽업+그랩 이용
쇼핑/기념품	20,000 ~ 50,000	개인차 있음

 

👉 총 예상 비용: 약 98만 원 ~ 150만 원 (1인 기준)

 

절약 꿀팁:

• 숙소는 아고다·부킹닷컴 조기예약으로 최대 40% 할인
• 투어는 현지 로컬 사무실 방문 시 흥정 가능
• Grab 앱 사용으로 교통비 절약 + 안전 확보

비용을 미리 계산해 두면 여행 중 충동지출을 줄이고, 여유 있는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끄라비 환전 방법과 통화 전략: 바트는 어디서 바꿔야 할까?

환전은 여행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특히 끄라비처럼 카드와 현금이 병행 사용되는 지역에서는 계획적인 환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1. 한국에서 환전 – 출국 전 50~70% 준비

신한, 하나, 우리은행 앱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율 우대 90% 이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보다는 미리 수령하는 방식이 좋으며, 100바트, 500바트 소액권 중심으로 구성하세요.

 

2. 현지 환전 – 공항보다는 아오낭 시내 추천

끄라비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소액만 환전하고, 본격적인 환전은 아오낭 거리 내 Superrich, Value Plus 등 환전소에서 하세요. 여권 실물 지참 필수이며, 보통 100달러 이상부터 좋은 환율을 적용해 줍니다.

 

3. ATM 출금 – 비상용으로만 사용

현지 ATM에서 해외카드를 사용해 출금 시 1회 약 220바트의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가급적 사용을 줄이고, 꼭 필요할 때 한 번에 큰 금액을 출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4. 카드 사용 – 숙소, 대형 상점에서는 OK

VISA, MASTER 카드 대부분 사용 가능하나, **카드 수수료 1~1.5%**가 붙을 수 있고, 로컬 식당이나 투어 사무실은 카드 결제가 불가한 경우가 많으므로 현금은 필수입니다.

 

현지 물가 참고:

• 로컬 식당 한 끼 식사: 60~100바트
• 마사지 1시간: 250~400바트
• 커피 한 잔: 60~80바트
• 그랩 택시 기본요금: 100~150바트

 

 

결론: 플랜, 비용, 환전 세 가지가 여행의 90%를 결정한다

 

자유여행의 핵심은 준비와 계획입니다.

끄라비처럼 지역 이동이 잦고 투어가 중요한 여행지에서는,

일정을 알차게 짜고, 합리적인 비용을 계획하며,

정확하게 환전하는 것이 성공적인 여행의 지름길입니다.
이번 글에서 안내한 3박 5일 기준 플랜과 비용표,

환전 전략을 바탕으로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준비가 잘 된 여행은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지금 바로, 끄라비로 떠날 준비를 시작해 보세요.